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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으로 꽃다발 증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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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노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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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7 04:52:29 from 203.252 조회수 11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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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여길 들어왔다.
월드컵이 뭔지 나도 한 동안 그것 때문에 정신 없었다. 거두절미하고
어제(7월6일) 난 월드컵 후의 K-리그 부흥 실천을 위해 난생 처음으로 축구 구경을 갔다.
수원에서 펼쳐진 아시안 슈퍼컵(크럽 대항전)이었는데 즐거운 마을으로 이운재, 최성용선수, 그리고 여러 유명한(서정원, 이기형선수 등등)선수들도 볼 겸 갔는데 처음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우선 안내도 좋지 않았고 그리고 무슨 귀빈석과 초청석(사실 이 자리가 제일 좋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임)은 왜 그리 많이 차지 하는지(경기 내내 그 곳은 모두 차지도 않았으며 특권 의식 가진 사람만 온 것 같더군요)...
그런데 나를 진정으로 화나게 하는 것은 시합 전 선수 꽃다발 증정을 위해 나온 사람이 다름 아닌 경기도지사와 수원시장 등등이었는데 단지 같이 사진 찍기 위해 나온것 같았다. 난 속으로 이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으로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줄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은 우리 국민이며 그 경기를 보러온 관중들이라고 생각한다. 평상시에는 진정 축구를 좋아했는지 의문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인데..
나는 제안하고 싶다. 그런 모습은 국민, 도민, 시민으로서 이젠 짜증나는 일이다. 앞으로는 선수에게 꽃다발을 국민이 직접 줄 수 있도록 하자! 이것이 더 값진 꽃다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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