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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뉴스에 보도된 우리 노무현 후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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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권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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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7 01:54:34 from 211.218 조회수 85 추천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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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노무현님은 앞으로 계속 질곡의 늪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겁니다. 일부 의원들이 노후보 지지모임을 만들고 DJ와 선긋기에 나섰다고 하지만 이미 실기한 상황이지요. 정치는 타이밍이 중요한 건데 노후보는 그걸 포착할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은 이미 노후보가 참신하다거나 개혁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이거 하나 가지고 소위 노풍이란 걸 만든 것 아니겠습니까? 이제 鄭풍에 밀려 지지율이 3위로 추락할 위기까지 맞고 있어요. 당내 지지기반도 취약하고 대중들의 지지율 역시 하락한다면 노무현씨의 앞날은 희망적일 수 없는 거지요. 이게 다 노후보 탓입니다. 혹자는 이른바 3홍 게이트 때문에 노풍이 꺼졌다고 말하지만 사실 노풍이 불때도 3홍 게이트는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었어요.
이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노후보는 안정감도 떨어지고 그렇다고 명료한 비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보듬을 줄 아는 경영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리더로서는 참 불리한 성향을 가진 분이지요. 당내 상당수 의원들이 그를 더 이상 '어른 혹은 구심점'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점이 이를 실증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전망하건데 민주당은 자중지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8.8 재보궐선거 후보자 선정과정에서도 많은 충돌이 있을 겁니다.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대표 한화갑씨와 후보 노무현씨가 기득권을 버리고 다시 출발하는 것인데 이 양반들도 벌써 기득권자 특유의 특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더군요. 우리가 노무현님의 향후 입지를 밝게 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노사모 사람들이 보기에는 답답하겠지요.
그러나 지도자는 노사모가 선출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뽑는 겁니다. 노무현님은 이미 국민들의 뜻과 한참 벗어난 길을 가고 있어요. 그 나마 요즘 분위기를 파악하고 조선일보를 입에 올리지 않는 게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다시 한번 오만과 독선 그리고 아집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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