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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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파 으이구 이 징한거뜰 .
아 ! 징항거뜰 .
글씨 노는 토욜 오후 두시간썩 희생(?)하고둘 뭐가 그리 좋다고들 서소문 행사 (?)에다가
오후 용가리파 총화에 대하여 그리들 열심히 참여해서 힘을 실어 주는지 진짜 연구대상이구만 !
우리가 원래 뭘 바라고 한 거는 아니지만 진짜 연구대상 맞다
용산 안티조선 캠페인 후기+요령 및 정팅 공지
A급 태풍도 안티조선 열기에 오그라들다!! 라고 말한다면 새빨간 거짓말이겠지만
여하튼 여러 사람들의 염려 덕분인지 잦아든 태풍 덕분에 무사히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 3시, 숙대입구 전철역에 선데이서울, 바닐라, 초이스, 가다섬(? 갈수록 이 아디이가 정감이 가네요^^), 삑사리, 그리운, 도대체, 그리고 저 (나이순대로... 맞지요??) 8명이 모여 후덥지근한 지하철역으로 들어섰습니다. 매표소 앞에서 안티조선 개목걸이 매고 유인물 들고 웅성웅성하고 있으려니 매표소 직원분이 뭐 하는 거냐구 유인물 한 장 달라고 하셔서 (속으로 뭐라 할 줄 알고 조금 쫀 상태에서) 한 장 드렸더니 자기도 조선일보 굉장히 싫어한다고 하시면서 맞장구를 치시더군요. 휴우~
사당 쪽으로는 너무 짧아서 당고개쪽으로 방향을 잡고 각자 유인물 240부씩 (맞나?) 집어들고 2인 1조로 열차 두 칸씩 뿌리기고 하고 올라탔습니다. 얘기하는 와중에 초이스님이 먼저 올라타는 바람에... 다음 역에서 다시 회후를 하는 해프닝... 두명이 왼쪽 오른쪽 칸을 맡아 두 칸을 돌리니 두 코스 지나가는 시간과 얼추 맞더군요. 그래서 두 코스마다 한번씩 내려 얼굴 한번 맞추고 다음차 다시 올라타는 식으로 도심여행을 시작했지요. 유인물이 반쯤 소모되면 다시 숙대입구쪽으로 돌아오는 기차를 갈아타면서 다시 뿌렸는데, 아마 미아리 부근까지 갔었던 것 같습니다.
돌리면서 느꼈던 것 몇가지...
1. 객차 한 량에 보통 50명씩은 앉거나 서 있으니 두 량에 100명씩 돌리면 야, 이거 두세 번 갈아타면 10명이서 2000 장은 금방 돌리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다 돌리는데 두시간이 넘게 걸리더군요.
일단 졸고 있는 사람들이 열 댓명, 연세 지긋하신 분들 열 댓분, 뭐 이것 저것 들고 있어서 차마 유인물을 건네줄 수 없는 사람들 몇 명, 안 받겠다고 뻐팅기는 사람들은 또 왜 그리 많은지.
그리고 모두 나중에 토로한 얘기지만 길거리에서 서서 오가는 사람들에게 돌리는 것보다 훨씬 힘들더군요. 흔들리는 전철안에서 중심도 잡아야 되고, 앉아 계신 분들에게 허리 숙여 유인물 드려야 되고, 계속 걸어다녀야 되고, 정신없이 돌리다 보면 이 역이 내리기로 약속한 역인지 아닌지 신경도 쓰이고...
2. 하지만 홍보는 (예상한대로) 길거리 홍보방식보다 훨씬 나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유인물을 안 받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그래도 적은 건 심심한 지하철 안에서 뭐라도 읽을거리를 찾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었을 테고 또 그만큼 꼼꼼히 읽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중간에 한 사람 빼먹고 안 돌리면 (소외당한 느낌이 들었는지??) 자기도 달라고 자청해서 손 내미는 분들도 있구요 (이런 분들 보면 기뻐서 눈물 납니다^^).
3. 역시 연세 지긋하신 분들은 유인물 돌리기 힘듭니다. 주무시는 분들은 차치하고 (이런 분들은 돌리지 않았습니다) 글자가 작아서 못 읽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래서 초이스님은 이런 경우를 생각해 안경 쓰신 분에게만 돌렸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분들이 계시더라도 우리가 내용의 풍부함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함다. 앞으로도 이 글자크기로 밀고나가고 싶슴당) 안 받겠다고 손사래 치는 분도 많고 자기는 조선일보 본다고 은근히 자랑(?)하면서 거부하시는 분들도 있구... 그래도 어떡합니까. 이분들도 대~한민국 국민들인데.
4. 간혹 딴지(?)거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왜 조선일보를 반대하느냐 조선일보가 뭘 잘못했는데 너희들 어디서 나왔냐 등등등.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악의든 진짜 몰라서 그러든) 유인물 뿌리는 데만 신경 쓸 필요없이 (우리가 일당받고 전단지 돌리는 것도 아닌데 그죠?) 원하는 만큼 솔직히 상세히 설명을 해 드리는 것도 중요할 것 같더군요. 이런 질문에 대비해 미리 답을 생각해 두는 것도 좋겠죠 (저 처음에 이런 질문 받고 좀 버벅버버벅...^^) 특히 소속을 정확히(앗! 노사모라고 하면 절대 안돼!!!) 밝혀 드리면서 유인물에 있는 소속표기 (안티조선일보 네티즌 모임-우리모두) 도 보여 드리니 의외로 미더워 하시는 눈치더군요.
5. 시작하기전에 과연 승객들에게 무슨 말을 하면서 유인물을 건네 줄 것이냐 갖구 머리 맞대구 고민 했었는데, 결국은 자기 맘대로 해보고 나중에 평가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직 평가는 못했구, 저는 여러가지 말은 혼용해서 썼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거 한번 읽어 보시겠어요? 감사합니다!" 부터 "조선일보에 대한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조선일보를 반대하는 시민모임입니다..."까지. 뭐가 더 나은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다만, 연세드신 분들에게 "안티조선입니다"라고 하는 건 좀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뭏든 인사말에 너무 큰 의미를 담을 필요는 없다는 게 개인적인 결론입니다. 그저 공손하게 행동하는 게 (방긋방긋 웃으면서^^) 중요하구요.
6. 유인물은 바닐라님께서 수고스럽게도 마스터 인쇄를 해서 혼자 다 들고 오셨구요 노란색 종이에다 하니 훨씬 고급스럽고 눈에 띄어서 좋더군요. 누님, 담번엔 하늘색 보라색도 부탁해유~ 이번에 사용한 유인물 내용은 <용산 유인물 V 1.2> 버전 이었습니다.
7. 다니기 힘들 정도로 붐비지만 않는다면 돌리는 건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고 나눠주고 하는 게 쉽지 않더군요. 앞으로도 붐비는 출퇴근길이나 인천행 국철 등은 피해야 할 듯.
8. 홍보의 효과나 야외에서 할 경우 땡볕에서 고생하는 거 생각하면, 어도 여름철 동안이라도 지하철 선전전 위주로 캠페인 활동을 계속 하는 것이 좋을 듯 한데,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만약 지하철에서 계속 한다면 할 때마다 노선과 시간대를 조금씩 바꿔서 하는 것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 번 하게 되면 한 시간대에 한 노선을 타는 모든 사람들을 커버하게 되니까 한 번 돌린 사람에게 또 돌리게 되는 확률이 아무래도 커질 테니까요.
9. 참, 안 받겠다고 하시는 분들이나 눈빛 만으로 야, 비켜! 하시는 분들에게는 구태여 강권할 필요 없는 거 다 알고 계시죠? (멋 모르고 "에이, 그래도 함 보세요~" 했다가 싸울 뻔 했습니다^^)
오늘 마침 안티조선 일일호프가 있어서 뒷풀이마저 안티조선운동에 일조를 하는 행사에 보탤 수 있어 더욱 기분이 좋았습니다. 갔더니 김동민 교수님과도 인사하는 영광을 누리고, 노사모 분들, 인사모 분들도 여럿 뵙구...
오늘 정말정말 귀한 주말 오후 희생해서 모두들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건네 준 유인물 열심히 들여다보던 승객들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즐거워 집니다. 특히 유인물 인쇄 및 운반 때문에 고생하신 바닐라님, 안 보이면 이제는 마음이 허전한 그리운님, 상 당하시구 많이 힘드신데도 나와주신 도대체님 진짜진짜 고맙습니다. 이걸로 피로가 풀리신다면 (약 발 안 받는 유부남 꺼 말고) 삑사리 시켜서 뽀뽀라도~ 쪽! 쪽!
뒷풀이에서 웃고 노느라고 행사 평가도 제대로 못했는데 바닐라님이 제안하셔서 다음주 월요일 정팅을 통해 평가모임을 가질려구 합니다.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히익 오랫만에 채팅할 생각하니 두근두근 거리는 군요...
정팅일시: 다음주 월요일 저녁 10시
장소: 자유게시판 쟁토 채팅방 (여기 맞나요?)
참, 뒷풀이는 무사히 잘 끝내셨는지? 맨날 일찍 일어나서 죄송.
"안티 조선일보, 나는 아직도 목 마르다" - 강건너히딩크-
이름:바닐라
2002/7/7(일) 12:33
[용산 안티조선 캠페인]짱님의 후기...후의 이야기..(뭔가 심상찮은 분위기가...흐흐흐...)
위대한 짱님의 령도따라 죄선타도의 그 날까지 이 한길로 진군한다는 가슴벅찬 다짐을 가슴에 품꼬~
우리 2천만(빼기 1천9백만 9천9백9십2...맞나?)용산인민, 오늘도 죄선괴멸이라는 력사적 과업을 위해.... 남영동 숙대입구역에 모인 건 ... 다~ 아시져????
모여서 지하철타구 전단지 나눠주구, 서루 분실(?)했다가 또 찾구.... 내친 김에 안티조선 일일호프에서 뒷풀이한 거까지... 다~ 불구경 님의 후기에 나와있씀다, 숙똑!!!하시길~~
안티조선 일일호프에서 력사적인 1차 뒷풀이를 하구... 당근 그냥갈쑤 없어 2차로 자리를 옮겼씀다.
장소는 삼각지 원(조)대구탕....
소수극렬소주파를 위한 자리...(사실은 저만 빼고 몽땅 소주파... 저는 '왕따'맥주파였슴다...슬퍼라~)에 비활고문님과 팔팔새신랑이 합세하여...
총회얘기, 지하철 선전전, 안티조선일일호프, 기타 이얘기 저얘기(주로 어카믄 돈버나, 증권투자 어케할 것인가...등등^^;;)..
오붓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활님은 선전전에 같이 못하신 것을 무척 아쉬워하신 나머지...
일욜(오늘임당) 산행멤버를 욜씸히 모집하시고...(초이스 님이 함께 하시기로... 지금쯤 관악산에 두 분이 정답게 계실 듯...)
꼭 선전전에 참가하시겠다던 팔팔님은
부인(즉, 새신부!!)께서 병원행차하시는데 수행을 가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빠지게 되어... '매인 몸'을 절감하고 있다는...(근데 아픈 와이프 집에 두고 술마시러 나온 건 ... 쩝~ 아즉 총각티를 못 벗어서리... )
열시까지 이어진 소주파...집회... (진짜 소주병으로 테이블이 꽉!!찰때까지 마시더라구여, 무셔라~)
밖으로 나오니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고...
언제나처럼... 지나가는 빈 택시의 유혹엔 엄청 약한지라... 얼릉 내뺐지여...
(비활님, 초이스님, 다가섬님, 팔팔님, 삑님.... 모다 미안해여~ 근데 혹시 3차 간건 아니져???)
이상... 강건너불구경 님의 후기에 덧붙인 뒷이야그였씀다...
그럼.... 낼 정팅에서 뵙겠습니다....
참!!! 덧붙임 한가지~~
안티조선 일일호프에서 뵌 '미의 대명사' 님... 반가웠습니다,
독특(?)한 아디에 진즉 뵙고 싶었는데 이번에 만나게 되었네여~ 님의 위명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뵙는 건 첨이었지여???
미의 대명사님 남친 님도 방가웠어여~(재주도 좋으셔~ 미의 대명사같은 미인을 여친으로 하시다닝~^^;;)
글구... 미의 대명사님~ 디자인 관련 부탁하믄 당근 들어준다는 약속!!! 기억하구 있씀다~ 나중에 꼭!! 부탁드리져~ (물론 꽁짜겠져???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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