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정치권의 행보가 상당히 빠르다.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인들은 서로의 이익을 계산하면서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얻고자 기를 쓰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무엇인가? 과거의 더러운 정치논리에 근거하여 어떻게든 권력을 얻겠다는 것이 아닌가?
시대는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의 발달과 매체의 발달은 일반 민중들에게 많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해주고 있다. 시대의 변화는 곧 유권자의 변화를 의미한다. 그런데 정치권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변화하지 못하는 구태의연한 정치로 유권자에게 짜증만 안겨주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왜이리 대한민국에는 대선만 되면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이 많은가? 대선 때가 되면 심각한 신념의 위기라도 겪는가? 차라리 자리를 안 줘서 자리 줄 만한 곳으로 간다고 하는 편이 좋다.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 아닌가? 민족과 국가를 생각한다는 자들이 전쟁불사론을 내세우며... 국민들의 보수색을 자극한다. 정말 보고 있으면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햇볕정책의 근거지에서도 드디어 군관계자들에 대한 문책론이 나오고 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논리인가? 그래~ 좋다. 실수는 실수가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아니.. 그 보다는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럴 수록 실수를 바탕으로 더욱 좋은 방법을 찾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닌가 말이다. 도대체 이 나라는 어째서 이 따위로 밖에 행동하지 못하는가?
실패한 자들을 왜 자꾸 내 버리는가 말이다. 그들의 실패, 그들의 경험을 왜 활용하지 않는가? 말이다.
민주당은 오히려 당당해야 했다. 국방부와 정부의 대응은 옳았다고, 당당하게 전쟁불사론에 미쳐날뛰고 있는 딴나라와 좃선을 공격해야 했다. 자신의 자식들은 병역을 면제시키고, 자신들 마저도 병역의 의무를 거부한 병역기피자들의 당 딴나라가 전쟁불사를 운운하다니... 이 얼마나 가소로운 일인가 말이다.
지나가던 개도 웃지 못할 일이 대한민국에 일어나고 있다.
노무현 후보님, 민주당여러분, 제발 부탁입니다. 개혁이 하고프다면 진정한 개혁으로 나아가십시오. 노무현 후보님... 그 높은 권좌를 향한 바벨탐의 위에서 내려오십시오. 우리는 당신을 신문으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런 시대는 지났다는 말입니다.
여러가지 창구를 활용하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딴나라와 좃선을 공격하십시오.
적어도 저는 더 이상의 정치논리를 거부합니다. 대선때만 되면 나오는 정계개편... 정치인들의 이합집산... 무의미한 공방들... 앞뒤 안가리는 발언, 비논리적인 꼴통논리들... 더 이상은 싫습니다.
제발... 우리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기틀을 잡아가 주십시오.
|
|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