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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그것도 신문이냐? 애들은 스포츠나 봐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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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86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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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7 01:40:31 from 218.52. 조회수 25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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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철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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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가상 시나리오 (일간스포츠 펌)
야당과 일부 언론에서 도주하는 북한 경비정을 추격해서 격침하지 않았다며 군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해교전 당시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이 전개됐으며 전면전으로 확전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역사의 가설은 무의미하지만 만약 초계함이 추격해 북한 경비정을 격침시켰다면 북한에서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어 양측의 지상포와 해안포 및 함포 등이 불을 뿜고 전투기 출격 등 걷잡을 수 없는 확전으로 치달을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 긴박했던 순간
서해교전 당일 오전 10시 25분 450m까지 접근한 고속정 참수리 357호에 북한 경비정이 85mm 함포로 기습 선제 공격을 가하자 357호 병사들이 응사하기 시작했고, 앞서가던 358호가 선수를 돌려 일제히 반격했다.
교전 보고에 따라 해군 2함대사령부는 즉각 비상태세에 돌입, 고속정 4대와 진해함ㆍ제천함 등 1,200톤급 초계함 2척을 교전 해역에 긴급 투입했다. 서산기지에서 출격한 F-16전투기 2대도 덕적도 상공으로 급파됐다.
이 순간 사곶에 위치한 북한 해군 8전대에 정박 중이던 유도탄정의 스틱스 함대함미사일 레이더가 작동되기 시작했다. 3년 전 연평해전 때도 북한 스틱스미사일 레이더가 작동된 바 있다.
◎ 무서운 복병 유도탄정
북한 해군함정이 대부분 노후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스틱스미사일을 장착한 유도탄정은 작지만 빠른 기동력 때문에 한ㆍ미연합군에 가장 무서운 복병이다.
북한은 1973년 스틱스 미사일을 탑재한 오사(Osa) 코마(Koma)급 유도탄정을 도입, 전방에 배치했으며 현재 40여척이 2~4기씩의 스틱스미사일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틱스 미사일은 구소련이 개발한 함대함미사일로 4~5기면 항공모함, 2~3기면 순양함, 1~2기면 구축함을 침몰시킬 수 있는 위력. 탄두중량 400kg이며 사거리는 46km, 신형은 80km에 달한다.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당시 이집트 해군이 스틱스 미사일 3발로 이스라엘의 1,700톤급 구축함 에일라트함을 격침시키면서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국은 이 사건 뒤 함정의 대공 방어 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해 최첨단 이지스 방공체계를 개발했다.
◎ 일촉즉발의 위기
오전 10시 43분께 교전 해역에 전속력으로 출동한 초계함은 NLL에서 약 13km 이남에 있어 스틱스미사일의 사정거리 안에 정확히 들어가 있는 상태. 스틱스미사일 레이더 작동을 감지한 초계함은 더 이상 북진을 중단하고 함포사격을 하면서 레이더파를 교란하기 위해 ‘채프(은박 금속편)’를 살포했다. ‘전쟁은 소총 한 발에서 시작된다’는 역사의 교훈처럼 스틱스미사일이 발사됐을 경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밖에 없었다.
스틱스 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리측 초계함은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우리측 다른 초계함에서 함대함미사일인 하푼과 엑소세미사일이 발사돼 사곶 해군기지에 작열한다. 후방에서 대기하던 해군 구축함(DD)도 사정거리 130km 하푼미사일을 발사해 적을 초토화시킨다. 이와 동시에 북한의 등산곶 기지의 지하벙커에 있는 사정거리 95km~250Km의 실크웜 지대함미사일이 일제히 지상발사대로 올라와 날아온다.
◎ 국지전 또는 전면전
‘한반도의 화약고’인 연평도 일대는 남북한 모두 엄청난 화력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북한의 웅진반도에 집중 배치된 사정거리 20km가 넘는 76.2mm 지상포와 해안포가 불을 뿜으면, 우리측도 백령도와 연평도에 배치된 고성능 해안포가 응사에 나선다.
동시에 한ㆍ미 연합군에 ‘데프콘 Ⅱ’, ‘데프콘 Ⅰ’이 잇따라 발령되고 작전권이 합동참모본부에서 주한미군으로 넘어간다. 용산 미8군내 지하벙커 ‘탱고’에서 주한미군사령관과 합참의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이미 수립돼 있는 ‘작전계획 5027’에 따라 전쟁 상황에 돌입한다.
한미연합군은 우세한 공중 전력을 바탕으로 KF-16 전투기가 출격해 공대지미사일로 북한의 미사일기지 및 해안포 기자를 제압하고, 황해도 과일 황주 곡산등 3개 기지에 대기중인 북한 미그 19ㆍ21기 150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전장을 확대한다.
하와이에 주둔한 미태평양방위사령부에서도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호가 신속 대응군을 싣고 한반도로 발진하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날아다니는 작전사령부’ 공중조기경보기(AWACS)가 출격해 북한군의 움직임을 ‘이 잡듯’ 감시한다.
이 정도면 국지전을 넘어 사실상 전면전 양상을 띠게 된다. 한ㆍ미연합 공군 전투기와 사정거리 250km의 SA미사일은 북한 전역에 분포된 우선 폭격 대상 2,000여 곳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과 폭격을 감행한다. 북한은 10여분 만에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 수 있는 수백기의 장사정포로 대응하면서 특수부대들을 후방에 침투시키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군사전문가들은 “서해 북방한계선 지역은 확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첨예한 대결지역이어서 작전 환경이 어렵다”고 말한다. 특히 북한 경비정을 추격해서 격침시켰어야 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북한이 계속 밀리기만 하고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란 터무니 없는 우월감과 낙관론적인 발상”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정덕상기자 jp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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