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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 신봉하는 노후보 상의에서 경제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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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당선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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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7 12:10:35 from 211.104 조회수 11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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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議간담회서 경제관 피력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5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 “나는 시장경제 신봉자”라며 자신의 경제관 세일즈에 주력했다.
노 후보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나에 대해 ‘시장주의자가 맞느냐’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시장경제 신봉자이고 적극적인 규제 폐지론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월드컵 4강의 신화는 출신 가문, 학벌을 중시하는 특권주의적 사고로는 경제도약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노 후보는 경제4단체에 속한 단체와는 첫 공식 접촉 자리인 만큼 이날 예상 문답을 준비하며 공을 들였으나 질문이 없어 간담회는 40분 만에 끝났다.
노 후보는 한나라당이 즉각 폐지를 주장하는 출자 총액제한 제도에 대해 “시장원리가 제대로 작동되면 출자총액제한제도는 폐지돼야 하나 아직은 이르다”고 설득했다.
노 후보는 “노사정위원회는 노사간, 계층간, 지역간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 모델인데 한나라당이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며“노사정위원회의 기능과 위상은 격상돼야 하고 필요하다면 내가 직접 나서서 문제를 풀겠다”라고 말했다.
성장보다는 분배를 중시하는 자신의 경제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안정된 성장을 위한 전제 조건인 분배가 지나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해쳐서는 안 된다”며 “나는 성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분배정책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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