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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정도야!! 한나라당 알바. 니네당으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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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06 08:25:18 from 211.215 조회수 12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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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야!! 니 신분 밝혀라. 한나라당 알바, 직원,
니네 당과 니네 후보에게 가라
권정도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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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부의 햇볕정책을 비판하고 북한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주문하면 곧 전쟁광으로 몰아가는 한심한 자들이 있다. 도 아니면 모라는 이분법적 흑백논리에 사로잡힌 자들이 아닐 수 없다. 일시적으로 금강산관광 중단을 요구하고 북한의 선제공격에 단호히 대처하는 것이 어찌해서 전쟁을 야기하는 행위란 말인가?
그럼 우리 군은 적으로부터 총질을 당하고도 그저 당하고만 있어야 한단 말인가? 서해와 동해가 각각 따로 놀 수는 없다. 특히 서해도발에 북한권력핵심이 간여한 징후가 있다면 더욱이나 그러하다. 만일 우발적 행위였다면 북한의 책임있는 당국자가 우리 정부에 대해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 그러나 북한은 오히려 남한측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억지를 쓰고 있다.
우리 나라 진보란 작자들에게 묻는다.
무엇이 통일을 위한 길인가? 그냥 양보만 하면 되는 건가 아니면 북한을 통일의 준비단계로 변화시켜야 하는가? 우리 정부는 그간 물질적, 정신적으로 많은 양보를 했지만 북한은 단물만 쏙 빼먹고는 조금도 변화된 것이 없다. 북이 금강산사업을 허용한 것도 따지고 보면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일종의 장사치 행위가 아니었나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
북한주민들의 인권이 신장되고 민주화가 진행되었다는 소식은 전혀 들려오지 않는다. 못된 자식은 돈만 대준다고 인간이 되는 게 아니다. 때로 매도 들어야 하고 훈계도 해야 한다. 북한에 대해 우리가 그런 자세를 보일 때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총질을 해서 살인을 저질러놓고도 오히려 그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야비한 집단에겐 민족적 자비조차 베풀 여지가 없다.
그렇다고 전쟁을 하자는 말이 아니다. 우리 국민 누구도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어떤 정신 나간 작자들은 한나라당과 조선일보가 전쟁을 원한다며 가당치도 않은 주장들을 늘어놓고 있지만 그건 자신들의 광기 혹은 비정상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햇볕정책은 우리 만의 정책일 수 없다. 북한도 남한에 대해 따스한 햇살을 보내줘야 한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독침만을 날리고 있다. 그들이 햇볕정책에 동참하도록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우리가 정부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책을 촉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북대화는 계속 되어야 하지만 때론 냉각기를 가질 필요도 있다. 지금이 그럴 때가 아닌가 한다. 변화를 거부하는 북한과는 대화를 지속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야할 것이다.
햇볕정책은 결코 전쟁의 상대어일 수 없다. 그 중간에는 무수한 경우의 수가 있는 것임을 인식하자. 김정일 권력집단의 근본적인 변화와 더불어 이 정부의 햇볕정책을 비판하면 곧 전쟁광으로 매도하는 유치한 발상의 가진 자들의 정신상태가 조속히 정상화되길 기대한다. 세상에는 흑과 백 두가지의 칼라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p.s. 다 아는 사실이지만 나는 더러 특정한 목적을 위해 글의 내용과는 다른 제목을 넣는 경우가 있다.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물론 여러분들에겐 권정도의 글을 무조건 스킵할 권리가 있음도 아울러 말씀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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