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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회창대통령 `몸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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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칫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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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6 02:56:20 from 211.183 조회수 52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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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회창후보 `몸조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가 6·13 지방선거 압승후 극도의 ‘몸 조심’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해교전사태나 원구성 문제 등 주요현안에 대한 언급 수위가 예상보다 낮아 일부에서 “몸사리기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을 정도다.
이후보는 서해사태후 정권핵심과 군의 안보불감증 등 안보를 문제삼을 뿐 햇볕정책 자체를 문제삼지는 않았다.
대변인이나 주요당직자들이 햇볕정책 정면비판을 제기했으나 듣지 않았다.
30일 넘게 지속되는 식물국회를 정상화할 원구성 문제에 있어서도 양보를 통한 조기타결을 주문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넘을 때도 국회법대로 표결로 밀어붙이지 말고 민주당과 원만한 협상을 벌일 것을 당부했다. 명분이 있는 유리한 주제라도 힘으로 밀어붙이는 인상을 줄 경우 역풍이 불 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이다.
대신 이후보는 민생현장을 방문하거나 각계 인사들을 만나 지지자로 묶어세우는 등 내실다지기 행보를 조용히 계속하고 있다.
6일 지난해 비 피해가 심각했던 동대문구 장안1동을 방문, 대책을 강구한 것이나 5일 폭풍우를 뚫고 경남 합천 해인사 법요식에 참석한 것, 또 4일 오후 태풍 라마순의 북상이 예상되자 예정에 없던 서울 중랑구 빗물펌프장을 방문하는 것 등은 이후보가 정쟁을 피하고 대신 민생현장을 찾는 대선차원의 이미지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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