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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 왈]"외국에선 흔하고...앞으로도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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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한술더뜬명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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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6 12:52:26 from 61.99.9 조회수 80 추천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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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홈피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서울특별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명의로 올라온 이글에서 이명박시장은
이번 가족사진?파문을 '외국에선 흔한 일' 이라며...개의치 않겠다고
발언했다는군요....
2002.7.5(금) 직장협의회와 이명박 시장과의 면담이 있었습니다.
당초 2시에 약속이 되어 있었으나, 1시간 이상 지연된 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주안건은 7월31일 직권면직 당하게 되어 있는 풀직원에 대한 구제방안으로 이명박 시장이 시장후보 당시부터 하위직 위주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직협 앞에서 공언하였으며, 각종 언론기관과의 인터뷰에서도 분명히 밝힌 사항이었다.
그러나, 정작 면담과정에서 인사부서의 '단체장의 의지 문제가 아닌 법규상의 절차상의 문제'라는 조언(?)에 그동안의 확고부동(?)했던 의지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인사부서로 하여금 다음주 초까지 일자리 창출 및 시설관리공단으로 전직할 경우 신분보장 방안을 강구하여 보고토록 지시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시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시장후보시절부터 구조조정을 비롯한 각종 현안들이 법규와 관련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시고, 쉽게 공언하신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면담과정에서 전임 시장(고건)과 함께 서울시에 들어온 별정직 공무원이 과거 다른 행정기관에서 일반직 경험이 있다하여 다시 일반직으로 전직시켜 서울시에 눌러 앉게 했는데, 하위직은 법규니 모니 하면서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간부들은 법규가 있다하여 별정직을 일반직으로 전직시킬 수 있습니까? 물론 이 일은 전임시장 당시 일어난 일이지만 이 문제를 보는 현시장의 관점은 과거의 일이니 앞으로의 일만 가지고 논하자고 할만큼 서울시 행정에 대한 문제를 풀려는 의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서로 마주앉아 대화를 하는 일들, 문제라는 부분들이 무엇입니까?
과거부터 다수 직원들의 의사는 무시한 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인데, 과거라 하여 논하지 말라하면, 시장은 다수 일반직원들을 위해 무엇을 고민하고 계시며, 앞으로 무슨 사기진작방안을 내놓겠다는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엇하나 과거와 연결고리가 없는 부분이 어디 있습니까?
지금 서울시 홈페이지를 비롯한 내부 행망의 자유게시판에도 히딩크와 시장의 아들, 사위가 촬영한 부분에 대하여 시민들은 울분에 가깝고, 직원들은 정말로 시정 최고 책임자인 시장이 맞는지 눈을 부비며 허탈해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직협에서도 이런 여론에 대하여 분명히 전달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자신은 외국생활을 많이 했는데, 외국에서는 흔하고, 자유스러운 일이라는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리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입니까? 저녁 방송보도에 히딩크와의 사진해프닝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뭐가 진실이고 사실입니까? 직협을 우롱한 것입니까? 아니면 방송에서 허위보도를 한 것입니까?
시장님?
우리 일반직원들은 코앞에 다가온 직권면직과 인사만성적체, 그리고 다수인 일반직원들을 무시한 채 고시를 비롯한 간부위주로 시정이 심화되는 부분 등에 대하여 괴롭고, 울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권면직을 앞에 둔 동료들은 행동으로 그 심정을 표출할 예정입니다.
후보 당시 직협앞에서 대답한 부분들을 다시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시장의 결정여부에 따라 직협은 깊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신뢰받는 시장으로
그리고 우리 직원들과 호흡하며 4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2002. 7. 6
서울특별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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