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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을 깔아뭉갤 수 있어야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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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새론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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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6 12:01:47 from 211.187 조회수 36 추천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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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기념 리셉션에 노무현후보가 참석치 않은 걸 멋있게 봅니다. 장갑차로 꿈많은 한국소녀들을 깔아뭉갠 행위를 결단코 잘못하지 않았다고 발뺌하던 그 통속들에게 나아가 축배의 잔을 든다면 진정한 이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언급할 일고의 가치가 없는 일이지만 명색이 이 나라의 수장인 대통령이 조국을 지키다 장렬히 전사한 애국용사들의 장례식엔 참석치 아니하고 축구경기나 관전하는 그 오만한 태도를 보면서 역시 노후보는 21세기 일류한국을 이끌어갈만한 분으로 국가관이 분명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 준 것을 고맙게 생각해 봅니다.
얼마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 진행되면서 고공비행을 하던 노후보의 여론몰이가 지금은 심히 위축되었지만 이런 냄비근성적 여론의 향배에 의기소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국가 경영자요 지도자로서의 색깔이 분명한 모습을 보여줄 때 여론은 금새 노후보를 향해 미소지을 것입니다. DJ의 실정에 분노한 국민들의 감정이 이번 지역대표를 뽑는 선거에 적날라하게 반영된 것에 너무 신경쓰지 말기를 부탁합니다.
한국인들의 여론의 근저에는 늘 감정의 배양액이 있음을 압니다. 높다고 교만할 것이 아니요 낮아도 실망할 일이 아닐 것입니다. 히딩크를 향한 언론과 국민의 감정을 타산지석으로 삼으면 되리라고 봅니다. 며칠전 청와대와 야당을 향해 발표한 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한 성명은 시기적으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시간을 두고 상당한 지지를 받게될 선언으로 봅니다.
문제는 여론의 불리함 속에서 위기탈출용으로 비쳐지는 일련의 결단과 선언은 앞으로 자제해 주시면 좋을 줄 압니다. 지금 이 나라는 어리석지 않는 양식있는 국민들의 손에 의하여 좌우가 될 줄 압니다.
노후보는 늘 이런 중심적 계층을 중심으로 정책과 비젼을 제시하시기를 부탁합니다.
노후보의 출현 전까지만 해도 골수 야당 팬이었던 필자는 상식과 평등, 성실과 정직이 통용되고 간판보다는 실력, 學歷보다는 學力이 존중되는 사회,획일보다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노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벽을 무참히 허물고 통합적인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길에 미력이나마 도울 생각입니다.
지지율이 아직도 심히 낮은 이곳 부산은 결단코 맹목적인 야당지지 지역으로 남아 있지않을 것입니다.
노후보가 냉정히 DJ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그리고 지금까지의 제왕적인 대통령像을 포기할 때 전국은 물론 이지역의 거친 감정이 지성의 지배아래에 부드럽게 길들여저 노후보를 향해 마음을 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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