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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를 일으킨 이명박 서울시장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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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권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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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6 11:28:44 from 61.74.2 조회수 50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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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사위를 히딩크 감독과 사진 찍게 했다하여 구설수에 오른 이명박 서울시장이 이번에는 이에 대해 거짓해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즉, 이명박씨는 히딩크에게 <당신을 아주 좋아하는 우리 아들이 지금 밖에 와있다>고 했더니 <그럼 왜 데려오지 않느냐>고 해서 불러들여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겨레신문 보도내용을 보면 그것도 아닌 모양이다.
이시장 아들은 이미 회견장에 들어와 있었으며 갑자기 사진을 찍게됨으로써 기자회견이 취소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만일 이시장의 해명이 진실되지 못한 것이라면 이건 보통 심각한 사안이 아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도덕성 내지 정직성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정직하지 못한 인물이 어찌 바른 시정을 이끌 수 있을 것인가?
물론 간접적으로 기사만을 접한 우리로서는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를 판별하기는 어렵다. 이시장은 좀 더 책임있게 아들과 사위가 히딩크 감독과 사진을 찍게 된 경위에 대해 소상히 설명해야할 줄 안다. 당시 시청 밖에는 히딩크를 좋아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루었다고 하는데 누군 행사장에 들어가 사진도 찍고 누군 그저 얼굴이라도 보려고 밖에서 고생하는 게 말이 되는가?
시장의 아들은 그냥 아들일 뿐이다. 이명박씨의 가족은 평범한 집 아들 딸 이상의 대우를 받아서는 안된다. 앞으로 이시장의 가족들은 가능하면 서울시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야할 것이다. 이시장의 각별한 주의를 정중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이 나라를 이 꼴로 만든 것 아닌가? 효율적인 행정수행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정직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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