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라남도에 살고 있는 42세 남자입니다. 노 후보님의 노선이 너무 좋아 팬이면서 이번에 또한 반드시 대통령에 당선 되셔야 한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대통령후보 경선 직후 지지도에서 타당후보를 큰 차이로 이길 때 마음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번에 후보님의 새로운 정치적 처방이 정말로 필요할 수 밖에 없음을 가슴아프게 생각하지만 살아서 죽느니 보다 죽어서 살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정말로 노 후보님의 회견내용에 대해 동감을 합니다.
한가지 제가 제안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현재 새천년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줬듯이 호남당으로 다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국적인 정당을 만드는 것이 목표겠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부산등에서 노무현 후보의 지지표가 예상만큼 증가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지방선거야 지방의 인물을 뽑은 것이니까 대선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대선에서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잡고 천하(한반도)를 얻으려면 우리 민주당이 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민주당의 주인이 누구입니까? 호남인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호남당입니다. 노후보님은 꼭두각시 처럼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물론 한화갑 대표님께서 노 후보님에게 적극적인 힘을 실어주고 계시지만 이런 모양이 되가지고는 호남당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고 봅니다. 민주당의 주인이 바꿔져야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호남인이지만 한 대표께서 당을 이끌고 계시는게 대해 달가와 하지는 않습니다. 이곳의 민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찌 보면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한 정치인생 김대통령과 함께 낙향하심이 가장 영예로눈 길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 자리를 어려우시겠지만 이인제씨와 친밀한 협력을 얻어내십시오. 당권을 이인제씨에게 대가로 주십시오 그래야 진정으로 전국적인 정당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본적인 기반은 호남이요, 대통령후보는 영남이요, 당대표는 충청권인사가 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추어 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호남인들은 최전방에 나서기보다는 백의종군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정권을 잡은 후에는 또다른 경우의 수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될 수 있으면 빨리 대선 이전에 반드시 이 작업을 끝마쳐야 합니다. 이인제씨에게 힘을 실어주어 충청권의 민심을 모아야 합니다. 그리고 충청권의 지분을 보장해 주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과거 대선에서 보았듯이 충청권과 호남권의 힘을 동시에 얻지 않으면 백번싸워 백번 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감히 진라라 표현해도 좋을 것입니다. 기존에 그러한 역사를 우리가 거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노후보님의 영남권의 표가 추가될 때 만이 영광스런 대권은 새천년민주당과 노무현 후보님께 올 것입니다. 물론 당내의 기반이 약하신 노후보님이시기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누가 뭐라해도 대선 후보이십니다. 민주당의 당원들과 국민의 이름으로 선택한 후보이십니다. 뭣을 잃을 것이 있겠습니까? 권력의 핵심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욕심들이 많으신분들이 계시겠지만 어떤 형태로든지 설득을 하셔서 이번에도 반드시 정권을 획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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