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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문화일보 정기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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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여론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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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5 12:14:37 from 211.204 조회수 83 추천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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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문화일보 정기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대선 후보지지도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상승’, 민주당 노무현 후보 ‘하락’, 무소속 정몽준 의원 ‘약진’ 양상이 뚜렷했다.
2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47.8%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노후보(35.2%)를 12.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은 이후보가 75.1%, 노후보는 13.8%로 각각 나타났다.
또 이회창-노무현-정몽준 3자 대결구도에서는 이후보가 39.4%로 앞선 가운데 노후보(25.6%)와 정의원(24.1%)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회창-노무현-박근혜 대결구도에서는 이(44.8%)-노(30.0%)-박(15.0%)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노 양자 대결에서 이회창 후보는 지난 5월 본보의 정기조사 시점에 비해 9.5%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 지지 상승은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부패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김대중 대통령 아들들 비리의혹에 대한 집중공세 효과 ▲6·13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압승에 따른 이회창 대세론이 탄력을 받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본보가 이번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5세 연령구간별 지지층 분석에 따르면 ‘노풍(盧風)의 지지선’ 연령이 30대 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20∼24세, 25∼29세, 30∼34세까지는 노후보가 이후보를 앞섰으나 35∼39세를 비롯 그 이후 연령대에서는 이후보가 노후보를 일관되게 앞섰다.
특히 386세대의 중심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35∼39세 연령층과 40∼44세의 연령층의 경우, 이-노 역전현상이 뚜렷해 노풍의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30∼34세 구간에서는 노후보 (51.5%)가 이후보(31.8%)를 앞섰지만 35∼39세에서는 이후보(46.8%)가 노 후보(35.3%)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 조사에서 30대 연령층 전반에서 노후보(50.5%)가 이 후보(29.8%)를 크게 앞선던 점에 비추어 볼 때 30대의 지지분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3자대결 구도에 나타난 또하나의 큰 특징은 정몽준 의원의 지지도 상승이다. 정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24.1%를 차지, 지난 5월 조사(12.0%) 때보다 지지도가 정확히 두배 수직상승, 노후보(25.6%)를 오차한계내인 1.5%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뒤쫓고 있다.특히 이회창-정몽준 양자구도에서는 47.1% 대 38.8%의 지지도(차이 8.3%p)를 보여 이회창-노무현 격차(12.6%p)보다 더 줄어들었다.
/김교만기자 diki@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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