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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아파서 그런거 같은데.. 이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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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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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04 10:44:59 from 211.204 조회수 5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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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 盧후보，美독립 리셉션 불참 이유
한나라당 이회창,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가 4일 저녁 서울 정동 주한 미대사관저에서 열린 미국 독립기념일 기념리셉션에서 조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불발됐다.노후보가 선약을 이유로 불참했기 때문이다.매년 리셉션에 참석했던 이후보는 의원 7명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노후보의 미국에 대한 인식이 한·미 공조보다는 ‘자주성’에 더 강조점이 있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리셉션을 피한 게 아니냐는 정치권 일각의 시각이 없지 않았다.노후보는 “꼭 미국에 가야 외교가 되나.사진 찍으러 미국에 가지는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서해교전사태와 관련해 한·미간 대북공조에 마찰이 생기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인 데다 노후보가 오전 기자회견에서 “서해도발 문제에 관해서는 적어도 이회창 후보식으로 대응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해 리셉션 불참에 정치적 배경이 깔려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노후보측 유종필 공보특보는 “오래전 인천방송의 ‘봉두완의 진단2002’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할 약속이 잡혀 있어 갈 수가 없었다”면서 “꼭 가야할 자리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또 “선약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미 대사관이 노후보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은 3주전이었지만,인천방송이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한 것은 1주일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인천방송측은 “원래 출연날짜가 5일이었지만 노후보가 ‘치과에 가야하니 4일로 앞당겨달라’고 해서 부랴부랴 하루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미국 독립기념일 기념리셉션에 대통령후보가 반드시 참석할 필요는 없다.더군다나 이후보는 1일,노후보는 3일 각각 허버드 주한 미대사와 만나 서해교전사태를 논의했다.오히려 남의 나라 잔치에 유력정치인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것이 사대주의적 행동이 아니냐는 반론도 없지 않다.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한화갑 대표가 참석했기 때문에 노후보의 불참을 서해교전사태와 관련지어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박주호기자 jhpar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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