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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과 히딩크의 엇갈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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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희동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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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4 11:13:27 from 211.201 조회수 28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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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는 한국에 진정 남기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
자신의 지도에 100%이상 소화하며 따라준 인간적인 선수들이
있고 열광적인 한국팬들이 있기에 말이다.
그러나 그는 떠나려 한다.
어쩌면 억지로 발걸음을 옮겼다가 올림픽,2006월드컵 때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많다.그렇다면 왜 지금 당장은 한국을
떠나려 하는 지 궁금해진다.
정몽준에겐 히딩크는 든든한 존재다.
히딩크 때문에 올라간 정몽준의 위상은 그칠줄을 모른다.
어쩌면 다가올 대선에 히딩크만큼 좋은 표는 없다.
국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히딩크를 발판으로
올 12월 정몽준은 큰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리한 히딩크는 이를 간파하고 있다.
정치판에 이용당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히딩크의 이미지는 이상하게 달라질 것이고
그래서 히딩크는 잠시동안만 한국을 떠나기로 한것이다.
이런 예측이 성급하다고 나무래도 좋다.
그러나 히딩크가 진심으로 한국에 남길 원한다는 표현들은
여러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정몽준...그는 정말 누구도 못할 위대한 일을 해냈다.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월드컵을 유치하는데도 일등공신이었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을 발판으로 정치적인 야망을 이루려는
발상은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다.
더구나 히딩크를 이용하려 든다면 그는
보다 성숙된 유권자들에게 몰매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
축구는 축구고 정치는 정치다.
축구협회를 잘 이끌었다고 대통령 자격을 가졌다는
착각을 한다면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또다시 대를 이어 망신을 당하고 싶은가.
정몽준..그가 진정 대통령을 꿈꾼다면
지금이라도 축구와 관련된 직책을 버리고
정치인으로 돌아와 국민을 위한 정치에 헌신해야 한다.
박근헤와 손을 잡던, 춤을 추던 축구나 히딩크와의
관계를 앞세우지 말고 정당하게 정치적 심판을 국민들에게
받아야 할것이다.혹시 붉은 악마가 모두 정몽준에게 표를
찍을 우군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박경림의 "착각의 늪"란 노래가 갑자기 떠오른다.
착각은 잘못들면 노망이 될수 있다는 충고를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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