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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선동에 광분하는 짓은 야수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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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극우만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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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4 02:44:15 from 203.240 조회수 16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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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서해교전에서 죽었거나 부상당한 우리의 국군 병사들은 과연 수구언론들의 주장과 같이 우리 정부가 북한을 응징하여 수백, 수천, 수만명의 북한군인들을 살해하기를 바랬으리라고 믿는가?
나라를 지키다 숨져간 이들이나 힘겹게 살아남아 평생을 장애로 살아가야 할 이들 뜻을 존중하는 것이 그들의 희생으로 그나마 생명을 부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국민된 우리들의 도리일 게다.
죽어간 그 병사는 무엇을 그리면서 죽어갔을까? 그들의 죽음을 제물로 삼아 그나마 지속되어온 한반도의 평화를 깨뜨리고 전쟁으로 나아가 서로 응징과 보복으로 피비린내 나는 상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을까?
단언컨대 아닐 거다. 그들은 평화로운 조국을 그리며 분단과 분열로 썩어가는 이 땅을 떠났을 것이다.
죽었거나 부상을 입은 병사들 또한 남한에서 태어나 힘없고 돈이 없어 직업군인이 되었거나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수 없어 그 함정에 승선하고 있었을 터이다.
국가안보를 위해 기껏 두 아들의 병역을 면제시키고 결국 손녀는 아예 미국인으로 만들어버린 그 잘난 누구의 아들들같은 키와 몸무게를 가지지 못한 죄을 한탄하면서...
죽은 이들이 북한을 지상에서 소멸시키길 바랬을까?
어린 그들이 군생활을 하면서 바랬던 것은 분명 조속한 남북화해, 남북통일이었을 거다. 그 때에야 징병제가 폐지되고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란 이름 아래 젊음을 희생하지 않아도 될 터이니...
그럼에도 병역면제자들을 사주로 두고 있는 수구언론들은 조국에 기꺼이 몸을 바친 병사들의 신성한 생명과 피를 볼모로 전쟁을 선동질할 수 있다. 그것은 인간들이 할 수 있는 짓이 아니다. 오직 야수의 피와 심장을 가진 파렴치범들만이 자행할 수 있는 짓거리인 게다.
이런 비극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은 확고한 평화체제의 구축이지 응징을 통한 재응징의 초래가 아닌 것이다. 이러한 점을 그들이 모를 리 없다. 알면서도 선동질을 멈추지 않는 것은 냉전체제 회귀를 통한 그들의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분단상황이 아니면 존립할 수 없는 그들의 정치사상적 기저가 평화체제 구축으로 무너지면 결국 그들의 존립자체가 파탄나리란 걸 그들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일 게다.
우리 조국과 민족의 진정한 주적은 누구인가?
단언컨대 그들은 수구언론이요 수구세력이다.
번영과 도약의 문턱에서 그들은 끊임없이 평화와 화해의 문고리를 쥔 채 우리에게 우매함을 강고하게 지킬 것을 강요하고 있다.
그들이 독이 우리 사회에서 걷히기 전엔 단언코 통일과 번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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