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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보 "나는 다른 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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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국민통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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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5 06:43:24 from 211.210 조회수 39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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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보 "나는 다른 혈통"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12일 자신의 더벅머리 스타일을 들어 "나는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머리카락이 달라붙지 않는다"면서 "때문에 불행했던 역대 대통령들과 이처럼 혈통이 달라 최초로 불행하지 않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노 후보는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대선기획단과 선거전략을 논의하다 회의장을나와 기자들을 만나자 "중세 신화를 보면 귀족들은 모두 금발 혈통"이라고 운을 떼고 역대 대통령들이 자신의 더벅머리 헤어스타일과 달랐던 점을 설명하면서 "여기에서 희망을 찾아보려 한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머리카락이 붙는 대통령과 붙지 않는대통령으로 시대구분이 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미국의 제7대 대통령인 잭슨 대통령은 거의 전 국민에게 선거권이부여됨으로써 대중정치 시대를 열어젖힌 미국 정치사에서 특이한 획을 그은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나중에 부동산 투자 등으로 부자가 되긴 했으나 최초의 통나무집 출신 대통령으로 나는 그를 존경한다"고 역시 자신의 `서민 혈통'을 주장했다.
노 후보는 또 "잭슨 대통령은 특히 부엌에서 국사를 논하곤 해서 귀족 정치인들로부터 욕을 먹기도 했고, 그때 키친 캐비닛(부엌 내각)이라는 말이 나왔으나 커먼맨(보통사람)이란 말도 그때 나왔다"고 덧붙였다.<연합>
( 2002/07/12 1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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