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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 민주당 입당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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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국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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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4 01:05:17 from 61.36.1 조회수 99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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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씨 민주 입당 결정
8·8 재·보선을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장기표(張琪杓) 푸른정치연합 대표가 결국 민주당에 입당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장 대표는 4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입당을 결정하게 된 과정과 배경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때 DJ 비판론자였던 장 대표가 한나라당의 제의를 정중히 사양하고 민주당에 입당키로 한 것은 개혁이 위기에 처했다는 판단에 따라 변화와 쇄신을 주도할 민주당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정치적 소신에 따른 것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장 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최근 국민의 정부의 모든 것이 잘못됐다는 비난이 있지만 공과를 구분해서 시시비비를 따져야 한다고 말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이어 5일 오전 한화갑(韓和甲) 대표를 방문해 입당인사와 함께 △재·보선 출마여부 △출마할 경우 지역구 선택 △당직 선임문제 등은 당과 상의해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장 대표는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으나 종로와 지역연고가 있는 마산 합포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나 김근태(金槿泰) 재·보선 특대위원장 등은 장 대표의 입당과 재·보선 공천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재·보선 공천여부에 대한 당지도부의 확실한 언질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당내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당에서 알아서 하라”는 무언의 시위를 하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김경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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