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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후보, 총리교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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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영남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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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4 11:21:12 from 211.214 조회수 64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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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후보, 총리교체 요구
김재목/jmkim@munhwa.co.kr
선거중립내각으로..이후보에 회담제의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4일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국무총리를 포함한 법무, 행자부장관 등의 교체를 요구하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대통령후보 회담을 갖도록 제안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쟁중단을 위한 중립내각 구성을 긴급 제안한다”면서 “현정부의 정치적 중립성과 선거관리의 공정성에 대한 한나라당의 의구심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국무총리, 법무장관, 행정자치부장관 등 선거관련 부처의 책임자를 한나라당의 추천도 받아서 임명할 것을 김대중 대통령께 건의한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특히 “현정부 내내 검찰의 공정성과 중립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한나라당이 추천하는 법무장관으로 임명해서라도 어떤 성역도 인정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각종 비리사건을 엄정히 수사토록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정부에서 발생한 각종 의혹사건은 김대통령 임기내에 종결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는 “부패청산 특별입법을 한나라당과 민주당합의로 연내에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회담을 가능한한 조속한 시일내에 갖자”고 공식 제안했다.
노 후보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체제 극복과 남북화해의 초석마련등 현정부의 공(功)에 대해서는 어떤 역풍이 불더라도 확실히 이어가겠지만,현정부의 잘못은 반드시 청산해 나갈 것”이라며 “아태재단과 김홍일의원 문제는 대통령과 본인이 결단해야 하며,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혀 아태재단과 관련된 김 대통령의 결단 및 김홍일 의원의 자진탈당을 촉구했다.
서해교전 문제와 관련, 노 후보는 “북한 당국에 강력한 분노의 뜻을 표하며, 북한 당국은 그 경위를 있는 그대로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면서 “또한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할 것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재목·김석기자 jmkim@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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