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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선 필승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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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영남알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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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4 10:07:34 from 61.73.1 조회수 20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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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새로운 정치>다.
<새로운 정치>가 제시된다면 국민들은 이번에 국가대표 축구팀에 열광하듯 열광할 것이다.
왜냐하면 국민들은 이미 수십년을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면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무엇이 <새로운 정치>인가?
그것은 겸손하고 정직한 정치다.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하고 특권을 행사하고 거짓말하고 눈가리고 아웅하는 특권적 정치를 박살내기를 국민들은 간절히 원하고 있다.
특권적 정치가 왜 싫은가?
기분 나쁘니까. 정말 아니꼽고 짜증나고 속 뒤집히지 않는가?
지난 6월의 붉은 물결의 열광하는 국민들을 상기해보라.
그들은 열광했다. 왜?
축구는 순수하며 정직하고, 선수들은 거친 숨소리와 함께 최선을 다해 뛰었으며,
히딩크는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면서도 팬 위에 군림하는 언행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
만약 똑같이 4강 위업을 달성했더라도 우리 감독이 이태리 감독 트라파토니처럼 촐랑대는 인간이었으면 국민들은 이렇게 열광하지 않았을 것이다.
히딩크는 마치 최불암처럼 우리의 전통적인 가부장적 권위와 리더쉽을 가지면서도
최불암과는 달리 20-30대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탈권위와 겸손 합리성 유머 등을 가지고 있다.
축구는 잔대가리 굴리는 말장난이 아니다.
이번에 우리 축구는 몸의 정직함과 순수함, 마치 우리 이웃 총각 같은 선수들의 마지막 피 한방울까지 짜내는 듯한 최선을 다한 질주와 그로 인한 성취(이야말로 우리 자신들이 바라는 것이다.), 그리고 리더의 진정한 지도력과 친근함, 겸손 등을 총체척으로 보여주었다.
완벽한 하나의 작품이었다. 그러므로 국민들은 열광하는 것이다.
잘 생각해야 한다.
내 생각에 이번 연말 대선에서 색깔론이니 지역감정이니 좃선의 흑색선전이니 하는 거 별로 안 중요하다.
이 대명전치 인터넷 세상에,
그리고 저토록 순수와 최선에 열광하는 젊은 붉은 파도가 전국을 휩쓰는 시대에
그런 건 그 영향력이 이미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곤두박질 치고 있는 중이다.
순수와 최선을 향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망에 보답하는 정치세력이 등장해야 한다.
특권을 탐하는 소인배들의 집단이 아닌
진정한 리더쉽을 발휘하면서도 국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겸손한 정치세력이 등장해야 한다.
노무현은 민주당에 연연하지 말라.
특히 동교동계에 연연하지 말라.
그들이 민주당의 터줏대감인 것처럼 설치면 설칠수록 국민들은 그들을 더 싫어한다.
지금의 동교동계는 호남 토호세력에 불과하다.
그들이 그토록 호남을 기반으로 한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탐하며 작금의 국민적 열망을 외면한다면 과감히 결별하라.
민주당이 짜갈라지는 게 뭔 대수인가?
근본 뜻이 안 맞으면 같이 못가는 거다.
그래도 거대 한나라당과 싸울려면 쪽수가.....라고 말하지 말자.
싸움은 쪽수로 하는 게 아니다.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광에 과감히 불을 댕길 수 있는 참신한 정예 멤버가 오히려 좋다.
국회의원? 30명이면 된다.
지금은 10만 대군의 쪽수가 필요한 때가 아니라
1만 철기병의 돌파력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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