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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월드컵과 여성 -여성주의 사이트 살류쥬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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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라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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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4 06:21:41 from 211.220 조회수 13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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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alluju.or.kr/
붉은 악마들의 멋진 구호들과 역동적인 대규모 응원이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고 그 뿜어 나오는 에너지에 감동되고 격려되어 부끄러운 것 많은 우리의 대~한민국이 대단한 대한민국으로 착각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도 놀랬고 세계도 놀랜 4강과 응원이었다.
나 또한 그 응원에 놀랜 사람이고 감동 받기도 해서 정부나 여성부 처럼 그 에너지를 바람직한 곳으로 돌릴 수 있지 않나? 하는 일말의 희망도 갖고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여성들의 경우 이 자유분출하는 에너지가 무슨 에너지였을까? 여성의 자유표현? 축구사랑? 꽃미남 예찬? 그렇다면 사춘기 여중생 빠순이의 열정과 무엇이 다른가?
지금껏 축구는 집단으로 동물사냥을 나서던 전통의 남성 운동이었다. 우리도 마을에 여성축구단이 생겨 전국대회에 24개의 아마추어 동내 여성축구팀이 참가했다는 기사도 읽었지만 그 축구가 남성들의 축구만큼 성장할 날은 너무도 까마득해 보인다.
그래도 이번 축구장이나 길거리응원장에 여성들도 절반 가까운 수가 참여했다. 과감한 태극기패션과 문신으로 자신을 맘껏 드러내며 소리지르고 껴안고 뛰었으니 아마 단군이래 여성들이 이만큼 내놓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그것도 칭찬까지 받으며 자신을 드러낸 적이 과연 있었을까? 이번만큼 여성들이 맘놓고 소리지르며 남성과 동등해진 경험을 해본 적도 없을 것이다.
누구는 여성들의 축구 열광이 축구선수 꽃미남 때문에 , 누구는 축구가 원초적인 에너지를 분출하는 매력적인 운동이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내놓는다.
나는 이번에 여성들이 축구에 열광한 것은 애국심을 저절로 불러일으키는 국가대결의 축구경기였고 응원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남성들이 깔아주는 멍석에 함께 앉아 남성들 좋아하고 소리치는 것 못지 않은 소리를 내준 것, 남성의 기쁨에 함께 하고 남성이 가는 곳에 같이 가고 남성이 열광하는 곳에 함께 있었다는 자랑스런 자부심 (평등과 참여라고 느끼는 ) 외에 여성주체적인 자각과 행동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내게는 이런 열광이나 여성의 자기표현이 뭐 그리 특별해 보이는 것이 아니다. 남성들이 좋아하고 열광하는 것에 남성 못지 않게 더 미쳐주는 행동이야말로 이 나라 어머니 시어머니들이 4천년동안 해오던 일이고 시집가서 남편 좋아하는 일만 찾아하며 살려고 하는 여성들이 생각 없이 앞장서던 일인데 무슨 여성 에너지 어쩌고 할 일도 아닌 것 같다.
남성들 또한 자신들이 좋아하고 열광하는 것에 함께 미쳐준 여성에겐 그동안 <여자는~>이라며 달던 단서조차 잠시 내던져 버렸다.조용한 목소리, 단정한 옷차림, 다소곳한 포즈도 응원기간동안엔 요구하지 않았다. 마치 잠자리에서는 요녀가 되어달라는 요구처럼 말이다. 오히려 함께 껴안으며 행복해하고 만족해했다.
그래서 뭐 이번 기회에 좀 평등문화로의 이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도 있지만 4천년 문화가 그리 쉽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고 여성은 저절로 남성주류사회의 주변부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 허탈을 어떻게 할 것인지 ----
호주제 폐지는 여전히 어정쩡한 정치권의 눈치보기와 가부장권 수호자들의 깊은 뿌리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며 남성들은 여성들의 드세어진 요구에 노골적인 신경질과 방어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될 것이다.
여성의 열광과 여성의 평등은 크게 관계가 없다. 여성의 노출패션과 여성평등이 크게 관계없듯이--노출이라면 몸을 파는 여성들이 훨씬 많이 하고 소리 지르기라면 생활비를 벌어야하는 여성들이 더 많이 할수 밖에 없다. -여성응원단의 증가도 별 의미가 없다. 그들은 대부분 남성 곁에 있었고 그들이 여성을 위한 전략적 투표를 할 가능성보다 남성을 따라 놀러갈 확률은 더욱 크다.
그 여성응원단이 정말 여성응원단이었을까? 가족응원단이거나 동아리의 오빠를 따라간 응원단이 아니고?
나는 어떤 여성의 주체적인 구호도 그곳에서 보지 못했으며 거대한 남성집단의 국가주의에 환호하고 남자선수의 성적매력에 환호하는 여성들만 보았다.
"안정환 네 아들은 내가 낳는다" 란 구호에 스며든 성적 주체성의 표현과 더불은 "네 아들" 을 낳아 <주는> 존재로서의 여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물론 4강을 가능케 한 응원의 목소리 반은 여성의 것이었다. 그러나 응원의 기획, 진행에 여성의 목소리는 얼마나 반영되었을까? 남성들만 뛰는 월드컵에 남성들의 환호에 뒤섞여 눈물콧물 흘리며 함께 한 그 응원이 여성의 응원이었을까? 남성의 응원이었을까?
이런 일에도 여성 남성 가른다며 나무랄 게 뻔하지만 그들(남성)의 잔치에 가서 실컷 소리지르고 춤추며 환호해봤자 여성의 삶은 달라지지 않는다. 170명이나 여성의 몸을 만지고 다닌 놈이나 그런 짓을 가르쳐주는 놈들과 얼싸안고 춤추며 응원해서 여성의 삶이 뭐가 달라질 것인가? 이것저것 안 따지고 스트래스 확 풀고 난 몸을 더 신나는 쾌락에 맡기면 된다고 할지 모르지만 이런 응원이야 여성에겐 마취이고 허위적인 평등의 장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여성의 소외는 저 시끌벅적한 잔치판 월드컵 무대의 남성일색으로 충분히 증명되는데 그것은 너무도 오래 당연해서 할 말도 없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 되어 말하는 사람만 이상한 사람이 되어 객석에서 춤추는 여성의 삶과 분리된다.
나는 이 월드컵 응원에서의 여성파워란 말이 정말 여성파워인지 자원봉사로 공짜 동원한 여성노예를 늘 칭찬하던 남성주인네의 입발린 알사탕일지 모른다.
이번 열광은 진정 우리 것인가? 그들의 것인가? 그저 즐기면 된다고? 여성의 주체의식 없는 축제는 노예의 축제일 뿐이다.
선덕
재밌는 글 하나 추가.
지역 > 매일신문 2002년 7월2일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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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노출"꼴볼견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거리에 나서면 여성들의 옷차림으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슴이 훤히 들여다보이는데다가 등을 훤하게 드러내고, 그것도 모자라 팬티가 보일 정도로 짧은 핫팬티나 미니스커트 차림이 많아졌다.
그러나 이런 지나친 노출은 같은 여성들에게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에 좋지 않다.
또한 성범죄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지나친 노출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무리 더워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예의바른 옷차림을 했으면 한다.
박장규(울진군 후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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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불견 남자들 난닝구 바람으로 돌아다니지나 말어 올린이 : 웃기네
개기름 낀 배를 들이내밀고 여름만 되면 누런 난닝구 바람으로
돌아다니는 남자들 보면 정말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아무리 볼게 없는 몸덩어리여도 그렇지
여성들이 패션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노출과
니네들의 몰상식한 행동과 비교나 되니?
제발 당신들 하는 꼴사나운 행태이나 좀 제대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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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올린이 : 참내
볼것도 없이 빼빼마른것들이 농구,축구하면서 그 너른 운동장에서 웃통벗고 있는 걸보면 기분까지 나빠진다. 생긴건 대추씨같이 생긴 놈들이 행여나 섹쉬해보일까 까망망사티나 쫄티입고 다니면 그것만큼 속 울렁거리는게 없다.
아무데서나 까고 쉬나 하지 말라지. 원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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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라고 누가 가르쳤는데....요 올린이 : konam
올망 졸망할때 디비고 다니면서 아무대서나 그 잘난 고추까고 냅다 쏘아대라고 시키며 남없는 머슴애새끼 갖었다고 기집애 가진 아지매 기 팍팍죽이던 사람이 누군대요?
시도 때도 없이 기집애와 머슴아 새끼 차별하며 아이구 우리 장손! 아이구 우리집 기둥! 하며 버르장머리라고는 자라 코꾸멍 만큼도 없이 키운 사람이 누군대요?
도대체 사람과 사람사이에 지켜야 할 염치가 뭔지 장유유서가 뭔지 그져 남자시키 간댕이만 키워 놓고 그 놈한테 무시당하는 사람이 누군대요?
"볼것도 없이 빼빼마른것들이 농구,축구하면서 그 너른 운동장에서 웃통벗고 있는 걸보면 기분까지 나빠진다. 생긴건 대추씨같이 생긴 놈들이 행여나 섹쉬해보일까 까망망사티나 쫄티입고 다니면 그것만큼 속 울렁거리는게 없다.
>아무데서나 까고 쉬나 하지 말라지" 인 놈 누가 낳아 그리 잘나게 키웠는대요?
내가 잡아다 패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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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누가 가르쳤는데요?? 올린이 : 웃기네
그 어미라고 말하고 싶으신가 보군요
그 어미는 아비의 뒤켠에서 기도 못피던 어미였죠
그 어미는 가부장 사회에서 몇백년동안 의식깊히 박혀버린
가부장적인 관습을 뒷짐지고 서있는 아비대신
가르치는 명예아비였죠
부디 그 쇄뇌되어버린 족쇄를 그 어미의 탓이라 말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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