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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를 과대평가하는 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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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vjaehf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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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4 06:57:30 from 211.220 조회수 18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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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노사모해체론을 주장하는 분들은 심각한 착각과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노사모를 지나치게 과대평가한 나머지 '전략적(?)으로 해체해야 하고 매우 겸손해져야 하고 어깨를 움추려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노사모의 현재 상태를 보면 전국회원은 48,800명(전국네티즌 2,000만명의 0.25%)입니다. 인터넷팬클럽으로서 지극히 큰 조직이 아닙니다. 총동원령(?)을 내린다고 해도 기껏해야 1,500명(전 회원의 3%)정도입니다. 사실 별것 아닙니다.
노사모가 노무현에게 해(害)가 될 것이라고 가상하는 근거가 겨우 이인제에 대한 조선일보의 오보, 민주산악회아류론 정도입니다. 물론 우려는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모가 아니라도 조선일보가 마음먹고 공격할 수 있는 단체나 조직,행보,사람등 그 대상은 많습니다.
노사모를 알고있는 국민이 실재 얼마나 될까요. 10%나 될까요? 그 사람들 조차도 '노사모는 노무현쪽 사람들 모임이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사조직으로 보면 어떻고 팬클럽으로 보면 어떻습니까. 그렇게 예민하게 대응할 문제는 아니지요.
이제는 '노사모가 노무현을 국민경선에서 당선시켜 대외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아병적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실재로 노사모가 노력해서 노무현에게 표로 연결된 표수는 1%정도입니다. 나머지 99%는 노무현캠프의 노력과 민주당의 개혁당원,일반유권자의 자발적 선택의 결과입니다. 경선현장에서 300여명씩 참여한 효과는 분위기활성화정도였습니다. 유권자의 표는 이미 집에서 정하고 온것입니다.
사실 위 주장은 감히 얘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노사모회원들의 자부심에 먹칠을 할 까봐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진정한 '겸허스러움'이 무엇인지 논해야 하겠습니다.
노사모때문에 노무현이 당선된게 아니라 노무현때문에 노사모가 커졌습니다. 이 사실을 명확히 인식합시다.
단언하건데 노사모가 노무현에게 짐이 될 꺼리도 사실 없습니다. 그런 논리라면 민주당도 없어져야 하고 DJ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고, 한겨레신문도 발전적(?)으로 폐간해야 하고,,,,,,오마이뉴스도 전략적(?)으로 휴업해야 한다는 '청산주의'의 다름 아닙니다. 오직 한나라당과 조선일보,노무현만 존재해야 합니다. '짐'과 '폐'를 끼칠 대상이 없어야 하니까요,,
과연 '전략적 해체론'이 현실성과 합법칙성을 갖고 있는 논리입니까? 현재 논의되는 주장 중 가장 비현실적이고 가장 '반노사모적'이고 '반노무현 경향'의 논리입니다. 공허하고 불명확한 논리를 유표해서 회원들을 혼동스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노사모해체를 주장한는 분들은 조직론이나 한국의 근현대사 공부를 다시 하시길 바랍니다. 아직 '민주와 반민주'의 대결구도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인정한다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다시 공부하시라는 말씀입니다. 혹시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처절하게 싸운 경험이 없다면 공부를 통해 인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철저히 분석하여 미래를 얘기해야 합니다.
굳이 중앙노사모해체니, 축소니 논하지말고 '지역노사모 강화방법'을 연구하고 주장하시길 바랍니다. 자연스럽게 중앙노사모의 지위와 역할은 줄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도 별일 하지도 않지만 말입니다.
너무 긴장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아직 노사모가 심각하게 수난을 겪은 일도 없고 가진 힘도 아주 미약합니다. 노사모해체론은 12월에 노무현님이 당선된 후 논의합시다. 월드컵에 4강까지 오른 후 붉은악마가 자진해체론을 주장하는 것과 노사모는 다릅니다. 지나친 비유를 삼가합시다. '노사모를 해체해도 5만여명의 노사모회원들은 노무현을 찍을 것이므로 걱정하지 말라'는 해체론자들의 논리를 접하면서 헛웃음밖에 안나옵니다. 노사모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주장입니다.
굳이 변화를 모색한다면 전국141개 시-구단위 게시판독립,e-party(전자정당)참여와 이름개명이 있겠는데 '노사모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어떨까요. 실재로 노무현보다는 노사모를 사랑해서 들어온 회원도 많습니다.
노사모는 너무나 소박하고 평이하며 순수하며 자연발생적(역사적으로)인 모습 그대로입니다.
노사모는 지금도 인터넷팬클럽으로서 '회원모집중'입니다.
지역실정을 모르는 일꾼은 중앙노사모에 대해서도 피상적인 분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도 노사모는 미약합니다.
결론적으로 '노사모해체론'은 '궤변'입니다.
정동진 kmis442@cho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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