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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히딩크와 노무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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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붉은악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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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4 04:16:20 from 211.54. 조회수 27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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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월드컵에 즈음하여 히딩크가 장난이 아닙니다. 전국이 히딩크식 리더쉽의 바람에 빠져 있습니다. 가히 몇달전의 노풍을 보는 듯 하네요.
지금 많은 단체들, 특히 대기업들이 히딩크식 리더십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근데 그게 참 그렇더군요-.-
히딩크의 리더십 이라고 한다면 대충....학력 파괴, 실력위주의 등용, 승부사 기질, 탄탄한 줏대, 기본의 중시, 탈 권위주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근데 우리의 대기업들이 과연 학력, 지연, 권위주의 로부터 탈피가 가능 할까요?
저는 이 글에서 히딩크와 노무현을 비교하려 합니다. 히딩크식 리더십과 노무현의 리더십을 비교하면서 노무현이 얼마나 비젼이 뛰어난 사람인가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물론 저의 글재주가 미천한 관계로 호소력은 없겠지만.........
저는 히딩크와 노무현의 공통점을 학력파괴, 실력위주의 등용, 승부사 기질, 줏대, 기본중시, 스스럼없는 친화력(탈권위주의) 으로 나누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대충 3단계로 나누어서요...
1. 학력파괴, 실력위주 등용, 기본의 중시
2. 승부사 기질, 줏대
3. 스스럼 없는 친화력, 탈 권위주의
이런 방식으로 한번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 항목을 이야기 해 볼께요.....참고로 이 글은 저의 순전한 주관적 견해임을 밝힙니다.
<1> 학력파괴, 실력위주의 등용, 기본의 중시
히딩크는 한국에 왔을 당시에 선수의 선발권을 전적으로 자신에게 위임해 줄 것을 요구 했다고 합니다. 그는 과거의 명성이나 학벌은 전혀 염두해 두지 않고 오로지 실력만으로 선수를 뽑았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고종수, 이동국을 엔트리에서 제외 했으며 홍명보, 김병지를 한동안 배제했던 것이 그것입니다.
과거 우리의 대표선수 선발은 어느대학 몇명, 어느팀 몇명, 그리고 인기좋은 누구누구.....이렇한 것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히딩크는 그 모든것을 떠나서 오로지 실력만을 중심으로 선수를 선발했다고 합니다.
학력파괴?
단지 노무현이 상고 출신이라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김대중은 국정의 모든 사안을 스스로가 꼼꼼히 챙긴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내가 아니면 않된다' 이지요.
근데 노무현의 스타일은 그게 아니랍니다. 노무현은 웬만한 사안은 그냥 실무 담당자에게 일임을 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 실무 담당자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이요, 그 담당자는 최대한 자신의 역량과 창조성을 발휘하여 어떤 사안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도록 한다는 거지요. 물론 간섭을 않하는 대신 그 사안에 대한 책임도 실무자에게 묻는다고 합니다. 아랫사람들의 능력을 믿는 거지요. 아니 아랫사람들이 독창적이고, 책임감있게 일처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지요. 히딩크 감독이 선수들간의 경쟁심을 유발시킨 것과 동일한 수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무현은 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 내가 대통령이 되면 호남이 다 먹든, 영남이 다 먹든 능력있는 사람이 한다" 라고 했습니다.
즉 지역에 관계없이 실력있는 사람이 각료가 될 것임을 시사하는 말 입니다. 지역감정을 염두에 두고 안배를 하는것이 아니라 오로지 실력에 의해서 등용을 하겠다는 것이지요
히딩크는 기본을 중시한다......
여태까지의 한국축구는 '정신력' 의 축구 였습니다.
근데 축구의 발전 단계는요.....
정신력-> 체력-> 개인기-> 조직력-> 아트사커, 퓨전축구 라고 합니다.
즉, 히딩크는 우리나라의 축구를 가장 낮은 단계의 정신력 축구에서 체력 축구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것입니다. 사실 개인기건 조직력이건 체력이 뒷받침이 않돼면 아무것도 않되지요.......
그럼 노무현을 봅시다.
그도 기본을 중시 합니다. 한국사회의 기본을 무엇일까요?
아니,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극복해야 할 사안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남북 분단, 지역감정, 언론 입니다.
위의 3가지 문제는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문제입니다.
먼저 남북 문제를 봅시다.
김대중 정권의 유일한 성과인(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햇빛 정책과 남북 긴장 완화를 제대로 계승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이회창일까요? 아니요.....노무현 입니다.
그리고 현실 정치인 중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뛰어든 정치인이 누가 있습니까? 노무현 말고 누가 있습니까?(이에 대한 내용은 담에 '줏대와 승부사 기질' 에서 자세히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역 정치인 중 기성의 제도권 언론과 전면전을 선포한 정치인이 누가 있습니까? 그것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말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기성 정치인이 제도권 언론-그것도 조선일보- 과 정면대결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다들 아시죠?????
위의 세가지 예는 그냥 단순한 비유입니다.
그만큼 노무현은 한국 사회의 발전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사안을 개혁하려 하는 것입니다. 히딩크가 선수들의 체력을 중시 했듯이................
남북 분단에 의한 갈등의 해소 없이 남한 사회의 진보는 있을 수 없습니다.
지역감정의 해소 없이 한국사회의 정치발전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언론 개혁 없이 사회개혁은 있을 수 없습니다.
한국사회의 발전에 있어서 가장 '기본' 이 되는 분단, 지역감정, 언론 의 문제를 가장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무현!!!!!!
노무현이야 말로 기본을 아는 사람이며, 상식을 존중하는 유일한 정치인 인 것입니다.
노무현!
당신의 능력을 보여 주세요.......
당신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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