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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총리서리 97평 아파트 개조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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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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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5 05:38:56 from 210.126 조회수 48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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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평 아파트2채 벽제거…"건축업자 권유"
장상(張裳) 총리서리의 학력과 아들 국적문제 등에 이어 이번에는 두채를 터서 사용하고 있는 장 총리 부부의 97평형 아파트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장 총리 남편인 박준서(朴俊緖) 연세대 교수는 “아파트가 가격도 적당하고 위치도 좋은 데다 건축업자가 양쪽을 터서 연결해 주겠다고 해 입주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총리실 등에 따르면 장 총리 부부는 양천구 목동아파트 5단지 55평형에서 살았으나 93세의 시어머니와 아들 둘 및 상주 가정부가 살기에는 너무 비좁아 지금의 남가좌동 아파트로 옮겼다.
당시 부부가 별도 서재를 쓰는 바람에 두 아들이 방을 함께 사용할 정도였다는 것.
그러다 장 총리서리가 1998년 이화여대 총장으로 발령나면서 학교에서 가까운 아파트를 찾던 중 박 교수와 연세대 동문으로 알고 지내던 이가 건축한 현 남가좌동 창덕 에버빌 아파트에 입주하게 됐다.
박 교수는 “당시 방 개수가 부족하다고 얘기했더니 2채를 동시에 구입해 벽을 트면 문제없으니 그렇게 공사해주겠다고 해서 2채 합쳐 4억9,800만원에 계약하게 됐다”며 “이 아파트 19층 꼭대기 2채를 터서 쓰고 있으며 구입가나 현 시세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4억7,000만~4억8,000만원 정도로, 전용면적은 양쪽을 합해서 60평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공사인 창덕 E&C 강호식(姜鎬植·50) 사장은 “그 당시 아파트가 60% 밖에 분양되지 않았던 참에 마침 박 교수가 2채를 사겠다고 해서 고맙게 생각하며 분양했다”며 “출입문이 따로 있어 생활에 불편할 것 같아 내가 (벽을) 터줬으나 당시에는 위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주요뉴스]
입력시간 2002/07/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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