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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제목 |
또 미군 사고날뻔 했다는 군요.(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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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안티한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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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3 12:24:44 from 211.179 조회수 28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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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참사 12일만에 또 미군 탱크가 중앙선을 넘어 식당 앞마당에 멈춰서는 일이 발생해 훈련차량 이동에 대한 철저한 정비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오전 5시 30분께 경기 파주시 파평면 국도 37번도로 박석고개 내리막길에서 미2사단 캠프 게리오웬 소속 M88A1 구난전차가 왼쪽 앞 궤도 이탈로 차체가 왼쪽으로 쏠리면서 중앙선 10여m 가량을 넘어 멈춰섰다.이 전차는 훈련을 마치고 문산에 있는 부대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이날 사고로 임신 7개월인 이 아무개(27)씨가 프라이드 승용차를 몰고 문산에서 적성면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가던 중 사고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으나 유산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탱크 정비를 맡고 있는 '구이' 상사는 사고원인에 대해 "궤도를 돌려주는 드럼이 빠지는 바람에 그랬다"고 밝혔다. '구이' 상사는 또 양주 여중생 사망 사고에 대한 정비불량 여부에 대한 질문에 "매우 애석하다. 그러나 정비불량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이 곳도 여중생이 참사를 당한 양주군 처럼 굽은 길이 많고 인도가 없어 항상 위험이 뒤따랐던 곳이다. 실제 지난 3월에는 사고 지점에서 약 500m 부근에 있는 파평면사무소 앞 고압선 전봇대를 미군탱크가 들이받아 정전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길거리에서 고장난 미군탱크를 심심치 않게 본다"며 "이 도로가 파평중학교 등 3개 학교 학생들이 이용하는 통학로여서 항상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지난 20일 미2사단 앞에서 열린 '미군탱크에 의한 여중생 참사 규탄 집회'에는 의정부여고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시위에 학생들이 참석한 데 대해 학교측은 '학생들이 이용당했다. 참석 학생들을 징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5일 오후 전화 취재를 통해 의정부여고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학교측은 밝혔다. 또 학교측은 26일 미2사단 정문 앞 집회에 "학생들이 참여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것은 학생들 자율적 문제이다. 학교는 그런 일에 관여하거나 간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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