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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하트>에 나오는 귀족들과 서민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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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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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5 04:14:42 from 168.188 조회수 42 추천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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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브레이브하트>를 보셨는지요.
보신 분들은 <브레이브하트>의 그 유명한 대사를 잊지 못할 겁니다.
마지막 월레스가 고문을 받다가 자비를 외치라는 강요를 받으면서 외치는, 그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말입니다
" freedom~~~~!!! "
정말 찡하지 않아요.
월레스를 보세요. 철저히 민중의 아들로 태어나 민중에게서 인정을 받고 지도자가 되죠. 월레스는 자국에 대한 사랑을 갖고 있는 자로 그려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도 자비를 말하면서 고문을 받다가 죽기 보다는 자유를 말하면서 고통스러운 죽음을 택하죠.
귀족들은 다 뭐하고 있습니까?
우리 나라 친일파, 헌정을 문란하게 만들었던 놈들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죠. 단 한명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안 그래요. 자신의 이권을 지키고 더 많은 뇌물을 영국왕으로부터 받아 먹으면서 계속 매국을 하지요. 물론, 조선이나 수구파놈들이야 저런 행동도 민족주의적인 행동이라고 포장을 하겠지만 말입니다. ㅡ.,ㅡ
귀족은 잃을 것이 너무 많아서 매국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원래 뿌리가 기회주의자들이기 때문이지요. 월레스를 영국왕 롱생크에게 팔았던 것도 결국 그런 기회주의자적인 귀족놈들이 팔아먹은 것이죠. 우리 나라 상황과 딱 맞아여. 헐벗고 굶주리던 민중은 외침을 받으면 목숨을 바치면서 싸웠지만, 귀족들은 그렇지 않았죠. 지 목숨과 가문을 지키고자 열라게 꽁지가 빠지게 피난을 갔었죠. 어찌 저리 똑같은지... 쩝... --;;;
서민은 서민다운 지도자를 가져야 합니다. 애초부터 서민이었던 지도자를 말입니다. 그렇게 서민으로 자라서 성장한 사람만이 서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마지막까지 월레스가 보여 주듯이 그 서민들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굴복하지 않습니다. 귀족들처럼 지들 배만 두들기면서 영욕의 세월을 누리고자 하지 않지요. 그게 서민 지도자의 모습이고, 영웅인 것입니다. 우리는 영웅을 뽑아야 할 것입니다. 서민들을 대표할 수 있는.... 그 때서야 참다운 민중의식을 갖고 있는 지도자가 나오고 그에 걸맞는 역사가 창출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넘 용서를 잘 해주는 민족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승만이가 하야해서 물러날 때조차도 눈물을 뿌리는 그런 민족이죠. 일단 그 지도자가 어떤 사람이었다고 하더라도 물러나는 자리에선 과오를 다 잊고 눈물을 뿌리는 마음이 약한 대중이죠. 그런 마음을 그래서 지도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도 그래서라고 생각을 합니다.
민중에서 태어나고 민중들 사이에서 자라난 사람만이 그런 민중을 끌고 갈 수 있다는 것...
그걸 <브레이브하트>는 잘 보여 주고 있죠. 용감한 심장... 또는 용감한 정신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그런 용감한 정신은 대중들 사이에서 똑같이 고난을 받았던 사람만이 가능한 것이죠. 이 영화의 월레스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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