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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집엔 장병 죽어울음바다 옆집에선 눌루랄라 관광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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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금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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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3 01:42:55 from 211.205 조회수 26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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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주류.비주류 '대북정책 갈등'
비주류 "對北경협 중지.관련자 문책을"
주류 "햇볕정책 유지"…문책론도 반박
민주당의 주류_비주류 갈등이 서해교전 후 햇볕정책과 문책론을 둘러싼 논쟁으로 번졌다. 주류는 금강산 관광을 지속시키고 햇볕정책 기조를 유지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비주류는 햇볕정책의 부분 수정, 금강산 관광 및 경제협력의 일시 중단, 국방장관 등 관련자 문책을 주장했다.
이인제(李仁濟) 전고문은 2일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햇볕정책이 영원불변한 누구만의 정책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대북정책 수정과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 문책 등을 주장했다.
이근진(李根鎭) 의원도 “북측의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낼 때까지 금강산 관광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며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주적론에 대해 희미한 입장을 밝혀 국민들의 불안이 더 크다”고 노 후보를 겨냥했다. 이희규(李熙圭) 의원은 “금강산 관광을 일단 유보하고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중도파 의원들도 금강산 관광 유보 주장에 가세했다.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한쪽에선 장병이 죽어 오열하는데 다른 쪽에선 관광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경협과 금강산 관광의 중단 및 관련자 문책을 주장했다.
조순형(趙舜衡) 의원도 “재발 방지를 위해 금강산 관광 일시 중단 등 비군사적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금강산 관광 지속 방침 등을 재확인하고 “상황 파악도 하기 전에 처벌부터 하자는 문책 주장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문책론을 반박했다.
쇄신파의 장영달(張永達) 의원은 “문책 요구보다는 북측 의중 파악에 주력해야 한다”며 “NLL(북방한계선)주변에 완충지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金成鎬) 의원도 “금강산 관광을 지속시켜야 한다”며 “NLL 문제에 대해 협상해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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