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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그래서 욕설만 늘어놓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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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라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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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3 01:07:27 from 61.76.9 조회수 9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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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인신공격은 지나치다는 정도의 말에는 또 왜 욕설에 반말입니까?
노하우에 가끔 오지만 이런식의 무경우는 또 처음이군요.
잘 해보세요
창사랑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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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을 모리모
알 때까정 공부를 해!
내가 일일이 가리쳐 주리?
닝기리...
그런 저주붙은 글을 보고
니는 논리적으로 답 써주겄나?
지금부터 니한테 저주 퍼부보까?
니는 우찌 나오는가 함해보까?
치아라! 짜슥아~
라이너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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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위성을 설명해야 하지 않았을까요?
요다님의 주장에 전적으로 반대하지만 창사랑님의 인신공격은 보기가 그렇군요.
글 제목 야야! 시키는대로만 해라. 오바하지말고...
글쓴이 창사랑 ()
글쓴 시각 2002-07-03 12:26:24 from 211.218.205.159 조회수 46 추천수 9
이런 잡 글 쓰니라꼬 고생했다.
그런데 에드립이 너무 많으믄 가치가 떨어지자나.
이 자슥은 완~전히 미쳤뿌꾸마.
요다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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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대략 10여 년 전, 유난히도 무덥던 7월 1일 난 논산에 있었다. 입대 첫날, 취침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잠을 못 이룬 채 나의 자유와 인권이 국가에 의해 박탈되었다는 것을 아직 실감할 수 없었다. 뜬눈으로 지새는 내내 이런 상황이 그저 집에서 낮잠을 자다 꾼 악몽이기를 바랬다. 부질없는 생각이었지만 혹시라도 자다가 눈을 떴을 때 이 비좁고 더운 침상이 편안한 내 집의 침대이기를 바랬다.
두려웠다. 아득하게 남은 2년여의 시간이 과연 오기나 할지 두려웠고 군복무 중 사고나 질병으로 죽게되지나 않을지 두려웠고 전쟁이 터져 소모품처럼 무의미하게 죽게되지나 않을지 두려웠다.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는 훈련병에게 있어 군복무는 결국 모든 두려움과의 싸움이었다. 그 두려움에 적응이 되거나 극복하지 못하는 훈련병은 낙오되었다.
서슬퍼런 군기가 살아있는 사격장에서 영점사격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훈련병과 일주일 내내 먹은 짬밥을 소화시키지 못해 연일 구토를 하며 오래도록 의무대 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훈련병, 밤만 되면 눈물을 흘려 조교들에게 얻어터지면서 심한 부적응 상태를 보이던 훈련병 등 일찌감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운명으로 받아들였던 보통의 훈련병들을 따라가지 못했던 훈련병들은 남보다 몇 배의 고생을 하거나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훈련소에서 정말 배우게 되는 것은 외적 전투에 필요한 사격이나 총검술, 제식훈련 따위가 아니라 인간 이하의 대접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자유, 인간존엄 따위의 생각을 머리 속에서 지워 향후 각자의 군생활에서 별 거부반응 없이 생활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었으며 곧 자신과의 싸움, 내적 전투에 필요한 부분을 배우는 것이었다.
냉엄한 현실을 인식하고 그에 순응할 때 군생활은 쉬워지게 되는 것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입대 초에 느꼈던 두려움 같은 것은 느낄 수가 없었다.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하나 따위의 걱정 또한 없었다. 어차피 내 인생과 생명을 저당잡힌 상태에서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전쟁이 나서 작전에 투입되면 그저 명령대로 싸우는 것이지 어차피 거기에 내 개인의지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없기에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죽거나 다친다면 이 또한 운명으로 받아들이면 될 뿐이라는 생각이었다.
따지고 보면 좁은 땅덩어리에 사는 우리들이 전면전이 일어난다면 어디인들 안전한 곳이 있겠는가? 민간인이라고 안전한 것이 아니며 군인이라고 모두 몰살당하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죽고 사는 문제는 각자의 운명일 따름이다.
그래서 군인으로서 할 일은 명령과 원칙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는 것뿐이다. 제 목숨 부지하겠다고 제 밥줄 지키겠다고 몸을 사린다면 그건 군인이 아니다. 군인의 생명은 곧 국가의 것이며 전쟁이 발발하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워야 할 의무가 있다.
무자비한 교육 방법은 틀렸을지 모르지만 어쨌거나 우리 나라의 사병들과 말단 장교들은 훈련소 생활을 거치면서 체득한 이런 기본을 잘 알고 있다. 지난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때와 3년 전 서해대첩, 그리고 이번 서해교전에서 그런 용감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서해교전에서 해군병사들이 갑판 아래로 몸을 숨겼다면 상당수는 목숨을 부지하거나 부상을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빗발치는 총탄에서도 전열을 가다듬고 필사의 공격을 하였다.
어떤 병사는 적탄에 맞아 손목이 떨어져 나갔어도 총을 놓지 않고 남은 한쪽 팔로 사격을 했다니 그 투혼에 숙연해질 따름이다. 그들은 용감히 싸우다 장렬히 전사함으로써, 죽음을 두려워 않고 싸움으로써 진정한 군인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었고 월드컵 분위기에 취해 잠시나마 그들을 잊었던 우리들을 한없이 부끄럽게 만들었다.
누가 이들의 목숨을 거두어 갔으며 그들 유가족 눈에 피눈물이 나도록 만들었는가? 군인정신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그저 제 밥줄만 지키려는 그 잘나게 높으신 군장성들이 그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무능한 대통령의 무분별한 햇볕정책이 그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번 일로 전쟁을 두려워하는 군인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확전이 두려워 눈앞의 원수들을 돌려보낸 총지휘관인 군장성들은 그저 군인이라는 신분을 밥줄로만 생각하고 살며 우리의 혈세를 빨아먹던 거머리였을 뿐이었다. 군인은 오로지 전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진정한 군인이었다면 우리의 아들들을 죽이고 도주하는 원수들을 살려보내지 않아야 했다. 그들이 보복공격을 한다면 다시 그 몇 배의 보복공격을 했어야 했다. 적의 보복이 두려워 몸을 사리는 군인이 우리 나라의 군을 책임지는 높은 자리에 앉아있었다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전투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은 군인의 몫이다. 확전이 되든 정치적으로 문제가 커지든 그것은 국가차원에서 해결할 몫이었다. 전투를 하고 지휘를 하는 군인이 그런 문제는 신경 쓸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전쟁이 두렵다면 언제까지라도 참아야 하는가? 낙타가 주인의 잠자리를 조금씩 파고 들어와 결국 주인을 쫓아냈다는 우화에서처럼 조금씩 당하다 언젠가는 모든 것을 내주어야 할 것이다.
아랍국가에 둘러싸인 이스라엘의 경우 그들과 보복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지해야 할 점이 있다. 만약 이스라엘이 그처럼 과감한 보복공격을 하지 않았다면 이미 이스라엘은 지도에서 그 모습을 감추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나마 그들의 강력한 보복공격이 있었기에 오늘날 이스라엘을 아랍국가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이다.
전쟁을 두려워하는 얼빠진 당신들을 국민혈세로 먹여 살려줄 만큼 우리 나라의 상황은 그리 만만하거나 한가하지 않다. 얼빠진 당신들 때문에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병사들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속히 그 뻔뻔한 자리에서 물러나 스스로 목숨을 끊어라. 그것이 그대들이 마지막 남은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그나마 지킬 수 있는 길이다.
김대중 대통령, 난 분명히 보았다. 우리의 젊은 군인들이 비통하게 전사했음에도 일본으로 건너가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저녁 만찬에서는 포도주 잔을 부딪히며 희희낙낙 웃는 모습을 말이다.
당신이 과연 이 나라의 최고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맞는가? 내 눈에는 당신이 군 통수권자에 대통령이 맞는지 의심스러웠던 것이 아니라 사람을 죽여놓고 웃는 악마의 모습이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아무리 봐도 포탄에 맞아, 총탄에 맞아 산산이 찢겨진 우리 병사들의 혼과 시신 앞에서 웃고 건배하는 악마로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당신의 그 코메디같은 정책과 당신의 그 괴이한 개인적 집착 때문에 군이 본연의 모습을 잃고 경계의 시선을 적방향이 아닌 청와대로 향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아는가? 당신이 엄연한 우리의 적인 북괴를 감싸 국민들로 하여금 그들이 과연 적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만들었던 것처럼 이제는 당신과 당신의 단물을 빨아먹고 사는 작자들이 적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만들어 버렸다는 것도 알고 있는가?
어쩌면 우리에게 있어 가장 위험한 적은 항상 우리를 넘보는 북괴가 아니라 언제 뒷통수를 칠지 모르는 당신과 당신의 그 충실한 신하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당신에게 있다. 당신이 저지른 모든 죄는 훗날 역사가 평가할 것이고 그 속죄를 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믿는다.
유가족의 울부짖음 속에 오늘은 월드컵 자축행사를 벌인다고 한다. 국가가 적에게 유린당하고 소중한 우리의 형제를 잃고 유가족의 눈물이 마르지 않았는데 잔치를 벌여야 하는가? 당신의 성은을 입어 병역도 면제된 선수들을 무개차에 태워 시내를 휘젓게 하며 북치고 꽹가리치며 흥을 돋워야 하는가 말이다.
그래 당신 마음대로 해라. 난 오늘 잔치에 조기를 내 걸 것이다. 후에 악마같은 당신이 권좌에서 물러나는 날, 당신이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는 날, 그 때 난 축배와 함께 잔치를 벌이겠다. 앞으로 당신이 어떤 최후를 맞이하게 될지 국민들과 두 눈 부릅뜨고 주시할 것이다. 당신이 심판받는 날 역사의 산증인이 될 것이다.
고 윤영하 소령, 조천형 상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의 명복과 부상 장병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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