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이름 |
 |
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펌]한나라당은 이들에게 '烹'된다.
|
| 글쓴이 |
갓댐양키 ()
|
| 글쓴 시각 |
2002-07-17 07:52:35 from 61.36.1 조회수 61 추천수 2
|
부국팀, ‘공룡 후원회’로 뜨나
‘이회창 지원’ 세 불리기 박차…“당 조직과 마찰 가능성” 비판도
http:www.e-sisa.co.kr/~sisa/bulltain/file/664/2/s664040a.jpg
ⓒ 시사저널 안희태
이회창 후원회원들은 한나라당 후원에도 열심이다. 위는 5월25일 있었던 한나라당 중앙당 후원회 모습.
'이회창 후원회’(후원회·회장 이정락 변호사)가 6·13 지방 선거 이후 대대적으로 조직 확대 작업을 벌이고 있다. 1996년에 만들어진 후원회는 서울 여의도 부국증권빌딩 11층에 사무실이 있어 일명 ‘부국팀’으로 불린다. 이회창 후보가 1997년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후 한때 해체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지금은 회원으로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그동안 후원회는 사무실을 40여평짜리를 운영했는데, 지난 6월 말 다른 회사가 사용하던 옆 사무실까지 얻어 지금은 11층 전체(약 150평)를 다 쓰고 있다. 2∼3명이던 상근자 숫자도 9명으로 크게 늘어, 지역 별로 담당자를 두는 등 업무를 세분화했다. 이후보측은 한때 경선 당시 사용했던 대한방적빌딩으로 후원회 사무실을 옮기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부국팀이라는 이름이 워낙 널리 알려져 있어 없던 일이 되었다고 한다.
전직 관료·기업 임원 영입 주력
이후보가 국무총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이흥주 후원회 부회장(이회창 후보 행정특보)은 “현재 회원은 15만명 정도이다. 몇 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는 없지만 조직 확대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후원회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사람은 전직 고위 관료와 기업체 임원, 지역 유지 등 나름으로 사회적인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이다.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는 여론을 주도하는 힘있는 사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후원회는 그 규모로 볼 때 이미 1997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을 뿐 아니라, 내용을 들여다보면 당시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조직화했다. 후원회원들은 지역 별로는 전북·전남·경남 등 도 단위로 조직화했고, 직능 별로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해 문화 예술·종교 등 10여 분야로 나뉘어 있다. 한 직능 분야마다 30∼40명의 구성원이 있는데, 이들은 2주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조직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매달 둘째 일요일마다 부국산악회(회장 이흥주)가 주관하는 산행에는 매번 5백명 가까운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다.
후원회는 회장(이정락 변호사)-부회장(서정우 변호사·이흥주 특보·이수광 회계사·안동일 변호사·이충길 전 보훈처장·김영자 한나라당 전 여성국장)-운영위원 100여명- 후원회원 체계로 되어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이흥주-이수광 상근 부회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수광씨는 1997년 대선 때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새미준)이라는 단체를 이끌며 외곽에서 이후보를 도왔던 인물인데 지난해 ‘부국팀’에 공식으로 합류했다.
이후보는 후원회가 공세적인 조직 확대 작업을 펼치는 것과 관련해 “불필요한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라”며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보가 또 하나 강조하고 있는 것은 절대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활동을 하지 말라는 것. 일각에서 사조직이 아니냐는 시각으로 후원회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이후보가 은밀히 사람을 만난다든가 조용히 쉬기 위해서 후원회 사무실을 자주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후원회에 속한 사람들은 한나라당과는 관련 없이 순수하게 이후보를 위한 후원 활동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당 일각에서는 후원회의 조직 확대가 당 조직과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소종섭 기자 kumkang@sisapress.com
|
|
| 자료분류 |
분야
형태
출전 |
|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