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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그들이 앞장선 '우리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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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갓댐양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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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7 08:09:14 from 61.36.1 조회수 25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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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만평과 그 밑의 조선일보 관련 기사를 읽고... 새삼 느끼는 사실이지만
조선의 從美적 자세와 親美적 사랑?을 때려주고 싶습니다.
클릭
http:www.ohmynews.com/article_view.asp?page=1&menu=&no=75550&rel%5Fno=2&back%5F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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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운동확산' 바람직하지 않다"
두 여중생 압사 관련해 한·미 동맹관계 우려 '소극적 주장'
김용태 기자 zzola-ppide@hanmail.net
미군 장갑차(궤도차량)에 깔려 숨진 두 여중생을 둘러쌓고 벌어지는 사태 추이에 언론들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처음으로 △법무부가 미군쪽에「재판포기권」을 요청했고, 또 국회소속 의원들이 △부시 미 대통령에게「공개사과」를 요청한 점이 여러 모로 돋보일뿐더러 국민들의 관심도 높기 때문이다.
언론들이 두 여중생의 죽음을 보도하는 일반적인 논조는 대강 미군의 과실과 책임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서도 한·미 양국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최근 시민단체·유가족과 미군 사이에 놓인 오해와 갈등이 더 이상 확산돼서는 안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교과서적 답안의 전체적인 논조와 달리 세부적인 논조를 보면 언론사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곧, 우리나라 정부가 이번 사건을 맡는 한편 불평등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도 이참에 개정해야 한다는「적극적 주장」과 성숙한 태도로 이번 사건을 한·미 양국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갈무리해야 한다는「소극적 주장」이 그것이다.
동아일보는 11일치「미군, 재판권 현명한 판단을」이란 사설에서『법무부가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주한미군사령부에 재판권 포기를 요청한 것은 부여된 권리행사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평가를 하면서『우리가 재판권을 요청한 것은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과실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내리기 위한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중앙일보도 5일치「미군 장갑차 사고 이성적 해결을」이란 사설에서『공무 중 사고라 하더라도 피해가 크고 재발방지 대책이 절실하기 때문』에『미군 측에 1차적 재판관할권의 포기를 요청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또『장기적으로는 한국 측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의 개정도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겨레는 4일치「여중생 압사, 한국이 수사해야」라는 사설에서『사건의 중대성으로 보나, 미군이 발표한 어이없는 조사결과로 보나, 이 사건은 마땅히 한국의 사법기관이 수사해야 한다』고 밝히며『법무부가 이번에 당연한 권리행사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BOX(1)@
한편, 조선일보는 다른 언론사와 달리「소극적 주장」이라는 인상을 깊게 남겼다. 두 여중생에게 일어난「그 때 그 순간」의 진실보다는 한·미 동맹관계를 우려한「소극적 주장」을 펼쳤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조선일보는 11일치 사설「한·미 재판권 다툼 원만하게 풀길」에서 먼저 한·미 동맹 관계를 언급하며『내년은 한·미 군사동맹 50주년이 되는 해다. 한·미 동맹관계는 이제 그 연륜에 걸맞은 성숙함을 갖출 때가 됐으며, 건강한 동맹을 유지하는 핵심적 요소 중 하나가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자세다』라고 시작하고 있다.
이어『미군 장갑차에 의한 한국 여중생 2명 사망 사건을 풀어가는 데도 이 같은 성숙한 태도가 요구된다. 이 가슴아픈 사건은 이제 한·미관계의 성숙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사안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다른 언론사가 분명한 자기 입장을 정한「재판포기권」과「소파규정의 개정」에 대해 확답을 피하며 다만『한·미 정부가 지혜와 이성을 총동원하는 적극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만 밝혔다.
그러면서도 조선일보는 최근 정치권·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주한미군관련 시위를 인식한 듯『이 사건이 일종의 ‘운동확산’의 모양새로 가게 하는 양상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같은 경향은 피해자 가족들이나 한·미 양국 국민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애써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2002/07/17 오전 07:30
ⓒ 2002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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