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요즘 늦게나마 로마인이야기를 읽고 있는데 한니발 전쟁에서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로마가 승리한 가장 큰 원인은 로마의 집정관들의 활약이 아니라 오랫동안 천천히 쌓아서 조금씩 조금씩 전진한 로마의 기반 시스템이라고 느낍니다. 갈리아인에게 로마를 침략당하고도 또다시 천천히 전전하는 로마의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기 까지하네요.
우리도 통일을 위해서 정말 천천히 전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갈리아인의 침공처럼 우리도 서해교전 사태 이상의 아픔을 맛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통일을 위해 마음을 열고 준비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햇볕정책을 꾸준히 유지하고 필요한 제도, 사상, 경제 , ... 모든 분야에 걸쳐서 끊임없이 준비하고 계속되는 위기에 맞서 단결해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록 서해교전의 참사가 있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북과 대화하며 문제를 풀어야합니다. 여러가지 위기와 급진론자들의 비난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포에니 전쟁이 끝난 후 어느 듯 로마가 지중해를 제패했듯이 이런 위험과 고난을 극복하다보면 어느듯 우리는 통일의 문앞에 서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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