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인들이 죽은 것에 대해서 분개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국민들은 흥분하게 되어 있습니다. 언론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국민들에게 차분하게 이성을 회복하도록 도와줘야지요. 국민들의 호전성을 자극하는 것이 언론이 할 짓입니까?
차분하게 북한에 책임을 물어야지요. 일단, 국방부가 미군과 협력하여 북의 선제공격을 입증할 자료를 제시할 거라고 봅니다. 북에 대해서는 차분히 그 책임을 물어야지요. 대북 선제공격?... 정말 그 결과를 안다면.....
수구언론의 보도태도를 문제삼는 겁니다.....
추가. ㅅㅁ님.. 게시판 어지러워지니 리플 계속 다시지 마시고 수정기능을 이용하세요.
그러니까,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는 거지요.. 위성사진... 북에 대해서 제재조치가 마땅하지 않다는 것도 고민입니다. 북한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정도는 요구해야겠지요. 대북 보복 공격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도통이
ㅅㅁ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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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언론이 죽였나?
정일이가 죽였나?
도통이 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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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의 블랙코미디, 탈북자와 북한 위협 현실론.
월드컵의 축제가 끝나기도 전에 총성이 울리고, 이 땅의 젊은이들이 희생됐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수구언론은 때를 만났다는 듯 국민들을 호전적으로 선동하기에 여념이 없다. 전쟁을 불사하고 대북 보복 공격을 해야 한다는 용감한 언론인들이 있는가 하면, 북한의 책임자들을 한국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맹랑한 정치인도 있다. 국가안보라는 도저히 시비할 수 없는 간판을 달고, 그들은 때 만난 한철의 대박장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수구언론이 북의 도발에 대해서 과잉반응을 보이는 것은 국가안보에 대한 염려의 표출이 아니다. 그들이 북의 도발을 선정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국민의 단합된 모습 그리고 찬탄할만한 경제성과에 대해, 전 지구인의 찬탄과 존경을 받고 있는 한국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지도 모르는 유권자들의 관심을 북의 도발로 돌리려는, 필사적인 노력이다. 그들의 필사적 노력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정치인들은 투철한 국가안보 및 호전성 경쟁을 하고 있으며, 국민들중에도 ‘한 판 붙어보자’는 주장을 하는 용기있는 분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 결과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아는지…. “전쟁이 나면 서울도 불바다가 된다”는 명제는 지금도 참이며 현실적으로도 유효하다.
대북 공격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나, 금강산 관광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의 밑 바탕에는, ‘국력에서 남한이 북한을 압도하고 있다’는 현실이 있다. 경쟁의 논리가 아닌 승자의 논리다. 북한의 국력은 호의적으로 평가해도 한국의 1/30 에도 미치지 못한다. 올해는 한국의 국력이 북한의 50배가 될 지도 모른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국민들이 평상심을 잃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는 이면에는 북한과의 경쟁에서 이런 자신감이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살빼기 산업이 호황을 누리는 사회와 굶어죽는 인민이 존재하는 사회의 경쟁은 이미 무의미하다. 북한과 관련하여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최근의 도발보다도 탈북자 문제다. 인민들이 수 십만명씩 탈출하는 체제와 경쟁을 한다는 것은 정치와 경제면에서 이미 선진국에 도달한 대한민국으로서는 수치다.
북의 도발을 과대포장하는 자들의 주장이 국민들에게 호소력이 있는 이면에는, ‘북한이 현실적 위협세력’이라는, ‘오래되어 시효를 상실한’ 국민들의 잘못된 신앙이 자리잡고 있다. 그것은 십여년 전에는 유효한 명제였을 지 모르지만, 현재는 그 유효성을 상실했다. 북한과 무력경쟁이 벌어졌을 경우를 가정해도, 북한이 남한 경제와 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끼칠 수는 있지만, 결국 북한의 자멸로 귀결될 것이다. 아무리 양보해도 북한 체제가 대한민국의 체제를 대신한다는 것은 꿈에서도 불가능한 일이다. 월드컵때 거리에서 응원하던 700만명을 보라. 대한민국 국민들은 철권 군사통치를 피의 투쟁으로 극복한 국민들이다. IMF를 극복하고 눈부신 경제성과에도 불구하고, 어찌보면 사소한 아들들의 비리조차도 참아주지 못하는 대한민국 유권자들인데, 북의 체제가 남한에도 적용되는 것에 대해서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자들은 정신병자라고 단정해도 무방하다.
탈북자들이 증가하는 현실은 코미디가 될 수 없다. 그것은 우리 민족의 비극적 현실이면서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가 분명하다. 그러나, 탈북자들의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북한의 위협을 과장하여 유권자들에게 전달하는 언론 보도는 그 자체로 블랙 코미디다. 탈북자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보도하면서 유권자들의 동정심을 유발하고,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정부를 공격하면서 이득을 취하던 수구언론들이, 이제는 대북 공격심리를 자극하여 정부를 흔들어 대고 있다. 용감무쌍한 조선일보와 수구언론이 원하는 게 뭘까? 이회창 당선되면 수구언론이 제대로 보도할까? 얘들이 하는 “보도질”을 보니 꼭 자해공갈단이 연상된다. 그게 아니라면, 전쟁이라도 한 판 해서 죽고 싶어 환장을 한 놈들이거나…. 조선일보와 그 똘마니들, 제발, 미쳐도 곱게 미쳐라.
도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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