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정책은 결론적으로는 북한 주민을 위한 것이지만 북한 권력층을 상대로 한 것입니다. 권력층이 변하지 않으면 북한주민들에게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논리입니다... 님은 권력층이 변하지 않는데, 북한주민에게 까지 햇볕이 비칠 수 있냐고 물어오시는데... 50년의 반목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없음을 님도 잘 아실터... 햇볕정책이 반드시 순수기능만 있을거라고 믿지는 않을 터, 2년 넘게 햇볕정책을 지속해오면서 4번씩이나 이산가족 상봉과 경협, 금강산관광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터... 햇볕정책이 완전히 실패했다고 보기에는 아직도 희망적인 요소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작살내야 한다는 무뇌아적인 언행을 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 입니다.
그리고 노벨상의 선발기준을 묻는 당신의 태도도 문제가 있습니다. 노벨상은 그야말로 한 국가의 위상을 드높여주는 가장 갚진 상인데도 불구하고 선발기준을 묻는 다면, 그것은 우리 국민의 태도가 아닙니다. 마치 중국이 우리 축구를 시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통일을 위해서 무엇을 했느냐는 거창한 질문보다... 한국 국민으로써 정말로 통일을 바라고 있는지를 물어봐야 할 것입니다. 전 통일을 바라고 있습니다. 긴장상태를 유지하다가 어느 날 체제가 무너져 통일되는 것도 싫고 흡수 통일되는 것도 싫습니다. 그리고 무력에 의한 통일도 싫습니다. 끊임없이 대화하고 교류하여 이질화된 모든 것을 원상복귀시켜 하나가 되기를 원합니다.
내가 욕얻어 먹을 짓을 했다고 탓하기 전에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패륜아적 발언들도 보시기 바랍니다. 님같은 부류라면 토론을 환영합니다만 다른 사람은 저도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말대로 전 똑똑하지 않습니다. 잘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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