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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표 떨어질라”… 美 공화의원들 부시에 등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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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나도펌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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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5 01:37:49 from 211.215 조회수 41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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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에서
미국도 어쩔 수 없구만.
암튼 부시 대단한 놈입니다.
지 아부지더 글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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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조지 W 부시 정부의 정책을 강력히 지지해온 미 공화당 의원들이 넉달 뒤 중간선거를 의식해 부시 대통령에게 속속 등을 돌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4일 미온적인 기업부패 대책과 경영인 시절 스캔들로 부시 대통령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지자 “나는 부시와 다르다”고 강조하는 공화당 의원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부시 대통령과 차별화하기 위해 민주당 기업규제안을 받아들이고 전통적 공화당 지지기반인 대기업을 향해 강도높은 비난발언을 퍼붓고 있다는 것.
마이크 퍼거슨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주 하원 청문회에서 “기업 최고경영자와 회계법인을 향해 분명히 밝힌다”며 “국민을 배신하고 퇴직자 연금을 고갈시킨다면 당신들은 반드시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뉴저지주에서 민주당 후보의 도전을 받고 있는 퍼거슨 의원은 이 연설문을 우편으로 모든 선거구민에게 발송했다.
공화당 출신 주지사들도 공화당 의원들에게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달라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프랭크 키팅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의원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며 “기업개혁에 반대하는 것으로 비춰진다면 선거에서 큰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최신호에서 선거를 앞둔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부시 대통령의 기업부패 근절대책 대신 훨씬 강경한 민주당 상원의원들의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또 회계법인 로비스트 경력 때문에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하비 피트 증권거래위원장을 부시 대통령이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는데도 공화당 주도의 하원에서조차 경질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의원들이 이처럼 ‘부시와 다르게,기업에 강경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선거구마다 공화당 경쟁후보의 기업경영 전력과 관련 스캔들을 수집하고 있다.강력한 기업규제를 약속하는 텔레비전 광고도 준비하고 있다.주요 선거구마다 기업부패와 관련한 포럼,세미나를 잇따라 열어 11월 중간선거까지 계속 이슈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화당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회복과 주가 반등만이 스캔들 정국을 선거 전에 끝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전망했다.
태원준기자 wjt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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