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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제목 |
희망의 나라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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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황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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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5 01:51:34 from 211.219 조회수 23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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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 완패 - 확산되는 패배주의
8·8 보선이 한달도 남지 않았다.
개각, 8·8 보선공천, 8· 보선 ---.
7·4 기자회견, 재경선 천명 ---.
비주류, 이인제, 정몽준, 박근혜, 이한동 ---.
장상 국무총리 서리의 인준문제 ---.
딴나라당과 이회창후보의 물어뜯기는 97년 이후 계속되고 있다.
지방선거 완패 ----
선거는 유권자들이 많이 지지해 주어야 승리하고,
유권자들이 많이 지지해 주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직 즉 정당이 선거운동을 많이 하여야 하며,
선거운동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선거 캠페인이 좋아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그런데 6·13 지방선거의 경우 민주당은 이 세가지중 아무것도 제대로 된 것이 없다.
유권자중 전통적 민주당 지지세력이었던 호남출신들 마저 선거에 참여하지 않고 고개를 돌렸으며,
젊은층도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고,
조직은 중앙당-지구당 말단조직 할 것 없이 각종 경선으로 갈기갈기 분열되었으며,
대통령 아들들 비리 사건으로 모든 민주당의 선거 캠페인이 무위로 돌아갔다.
투표율이 낮을 때에는 조직 선거만이 승리를 담보할 수 있으나 총재가 없는 무주공산은 조직 선거
에서 패할 수 밖에 없었다. 더욱이 경기도지사 선대본부의 경우 본부장 등 몇사람만 제외하고는
비주류와 노무현 흔들기 대표선수들이 점령군인양 중간이하 모든 조직을 장악하였다. 어떤 특정인의
특별한 모색을 위한 발판으로 지방선거를 활용하고 있음에도 한표라도 더 얻어보자는 마음에서
강 건너 불 보기만 한 선거였다. 흔들기를 하려는 사람들은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쾌재를 부르겠지만
완패는 모두를 의기소침하게 만들고 있다.
정말 어렵다.
절대로 이대로는 안 된다.
▣ 우리가 할 수 있다.
통합과 기본, 원칙과 신뢰를 중시하는 사람들 ---.
개혁과 통합이 시대정신임을 믿는 사람들 ---.
민주세력, 개혁세력, 통합세력이 뭉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
낮은 사람이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 ---.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
사람사는 세상을 희망하는 사람들 ---.
원칙과 신뢰가 그리고 정의가 승리한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들 ---.
불의를 보고 슬퍼하지도 않고 노여워하지도 않는 사람은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
지역주의, 학벌주의, 귀족주의, 파벌주의, 특권주의, 권위주의, 냉전주의, 정략과 부패의 정치,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정정당당한 정치,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생산적 정치를 갈망하는 사람들 ---.
모든 개혁 세력들 ---.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 ---.
노무현과 함께하는 사람들 ---.
노무현을 이 시대의 희망이라고 믿는 모든 사람들이 ---.
노무현의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길은 오직 하나 절대 다수 국민의 대리만족의 대상 노무현 후보의 노풍을 다시 불게 하는 길은
오직 하나다.
결론은
"모든 지지세력이 힘을 합하는 길" 밖에 없다.
▣ 이대로는 안 된다.
현재의 민주당 체제에 맡겨 놓아서는 절대로 승리할 수 없다는 생각이 자꾸만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당이 이대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을 버려서는 더욱 안된다." 는 노무현 후보의 신념때문에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낸 경선 캠프는 해체되었다. 캠프의 본부와 각 지역에서 활동했던
수 백명의 동지들은 후보와 당이 화학적 결합을 해야한다는 충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정말
눈물겨운 전투(?) 를 해온 전국의 동지들은 기약없는 내일을 약속하며 이별을 하고 노심초사 마음을
조리고 있다.
아름다운 바보 노무현을 믿었기에 모인 사람들 ---.
지지 국회의원 한명 없는 상태에서 모든 역량을 집결하고 당내 경선을 준비하며 전국을 누벼온
동지들의 활약은 때로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다.
당의 주요 직책을 맡은 경쟁자의 장수인 현역 의원들과 때로는 육탄전으로 때로는 아우성으로
정통성을 외치고, 시대정신을 외치고, 개혁과 통합, 본선 경쟁력을 외치며 온 몸을 불살려 온 동지들
이었다. 모두가 고개를 돌렸지만 남 모르게 손을 꼬옥 잡아주던 평생동지들 이었다.
97년부터 사실상 차기 행보를 해왔으며 오직 후보가 되기 위한 일념으로 민주당에 참여했고,
경기도에서 국회의원을 지내고, 도지사를 지내고 장관도하고, 민주당의 막강 실세계파의 공개적
지지도 받고, 자파 국회의원도 많고, 영부인 후보도 너무너무 열성적이고----.
그렇게도 사그러들줄 몰랐던 그 대세론에 동지들은 너무너무 힘들어 했었다.
그런데, 중앙당은 이상하였다. 모든 것을 당에 의존하며 당에 맡겼는데 동네 불구경하듯 5,6,7월을
보내고 있다. 경선 기간중 노풍으로 이회창을 앞지르며 국민들에게 희망의 불시를 보였는데도 경선
불복하고 국민경선을 망가뜨린 사람들의 눈치나 보며 야당하기 위한 준비나 하고 있는것 같다.
이것이 민주당 문화였단 말인가?
지난 경기도지사 캠프, 현재의 중앙당 형태 ---.
모두 믿을 수가 없다. 모두 각자가 너무너무 훌륭하기만 하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는 진리도 모른채 ---.
퇴행적 보수주의자들의 농간에 따라 다니며 이회창에게 정권을 넘겨주기 위한 행보가 아니라면
그렇게 헌법 기관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시대정신을 모른단 말인가?
현재의 "민주당 정치 행태"로는 절대로 노풍이 다시 불 수도 없고 따라서 승리 할 수도 없다.
당을 깨자는 얘기가 아니다.
비주류를 무시하자는 얘기도 아니다.
IJ를 외면하자는 얘기도 아니다. 울고 싶은데 빰대리자는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새로운 구심점이 일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노풍을 다시 일으키자는 것이다.
우리가 민주당의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
비주류와 흔들기 세력들에게 노풍의 힘으로 시대의 흐름에 동참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
측근세력들 자리싸움이나 하려는 파벌주의로 당을 운영하여서는 절대로 승리 할 수 없다.
▣ 노풍은 다시 분다.
너무 기다리다가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뭉쳐야 한다.
우리가 개인의 무엇을 얻기 위해서 모인 것은 아니지 않는가?
처음과 같은 순수한 열정으로 우리는 뭉쳐야 한다.
그리고 노무현을 일으켜 세워 노풍을 일으켜야 한다.
누군가 광기를 얘기했지만 광기와 열정은 다르다.
광기는 무질서와 허무를 남기지만
열정은 질서를 남기고
환희와 기쁨, 애국심을 남긴다.
노무현과 함께 희망의 나라로 가기 위하여 우리가 힘을 합해야 한다.
"노랑악마" 가 뭉쳐야 한다.
"국-민통합" 과 "노-무현짱" 을 외쳐야 한다.
겸손하고 낮은 언행으로 광문에서, 시청앞에서, 광복동에서, 금남로에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두 희망을 노래해야 한다.
노무현과 함께 희망의 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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