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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 폐쇄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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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나도펌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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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5 01:54:36 from 211.215 조회수 29 추천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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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펌
'소리바다' 폐쇄 일파만파
네티즌들, 음반불매 운동 움직임
네티즌들이 ‘소리바다’를 거치지 않고 음악파일을 공유하는 방법을 올려놓고, 음반 불매운동을 벌일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음반업계와 소비자들이 대충돌하고 있다.
네티즌들이 제시하는 포스트 소리바다 이후 가장 큰 대세는 ‘당나귀’나 ‘구루구루’ 등 p2p공유 프로그램들이 활개를 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방법을 쓰면 굳이 중앙 서버로 중계하는 소리바다를 거치지 않고도 개인끼리 직접 공유할 수 있어 지금보다 훨씬 편하다는 것이다. 다양한 p2p서비스가 공개된 현재로서는 소리바다의 유료화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밖에 네티즌들이 소리바다를 굳이 사용하지 않고 음악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거론하는 것은 수없이 많다.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끼리 mp3파일을 교환하고
▲이메일을 통해 공유하며
▲CD 전체를 통째로 복사해 와레즈 사이트 등에 올리고
▲게시판에 노래 제목 리스트를 올려놓고 보내달라고 원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방법
▲공유 게시판에 PC의 주소를 올려놓고 접속해 파일을 가져가기
▲법에 저촉되지 않는 외국의 공유 프로그램을 사용해 법을 피하는 한도에서 파일을 공유하는 방법 등 그야말로 부지기수다.
이와함께 네티즌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정품 음반 불매운동으로 맞불을 놓을 태세여서 소리바다의 폐쇄를 놓고 온라인광 오프라인이 정면으로 충돌할 조짐이다.
음반협회가 가처분신청을 낸 명분이 ‘소리바다 때문에 음반 판매가 줄어든다’는 것이었는데 소리바다가 중지되더라도 음반판매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항의성 시위. 각 포털사이트에는 음반을 사지 말자는 글이 수백건씩 오르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소리바다 카페에는 14일 “음반사들이 실력있는 가수보다 외모를 위주로 한 ‘가수아닌 가수’를 대규모 홍보비용을 들여 내놓기에 급급했다”며 “정작 국내 음반시장의 황폐화를 불러온 것은 소리바다가 아니라 자신들”이라고 비난했다.
소리바다 살리기 사이트인 ‘프리뮤즈’(antisori.wo.to)의 게시판에는 "소리바다가 없으면 제2의 소리바다가 나타날 것“이라며 “음반협회가 인터넷과 네티즌을 끌어안지 않는 한 불매운동은 더 거세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음반협회는 내주 중 소리바다 서버를 중단시킬 예정이어서 양측의 충돌은 전면전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김중훈 기자 gangsimja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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