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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선택한다는건 정말 대단한 모험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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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pe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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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02 12:54:17 from 211.195 조회수 12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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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인터뷰를 보면서 갑자기 장년층의 그'분노'가 두려워졌다. 무슨행사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일행중 젊은여성의 등을 심하게 구타하던 나이지긋한 할아버지를 보았을 때처럼 소름이 끼친다. 그들에게 북한은 '적'이다. 더 정확히 말해서 물찔러야 할 '적일'뿐이다. 그들에게서 북한은 한국전쟁때의 그모습 그대로인것처럼 보인다. 북한이 우리에게 백기를 날리면서 항복해 온다면 그제서야 그들은 흐뭇해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북한보다 개방되었다는 한국사회가 이념이 아닌 단순한 색깔기호도에서의 레드컴플렉스를 이제서야 극복한 마당에 철옹성보다 더 굳건한 북한이 우리와 같은 속도로 나아가기를 바라는건 정말 우스운 짓이 아닐까.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히딩크. 그리고 그의 조국 네덜란드. 무제한으로 개방된 것처럼 보인면서도 품위를 잃지않는 그 나라. 그들이 보기에 한국은 우리가 바라보는 북한처럼 답답하지 않을까.
젊은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이 땅에 평화가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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