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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온라인] '노사모는 기껏 김중권만도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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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갓댐양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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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5 01:20:07 from 61.36.1 조회수 63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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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제목 [다시 고난의 행군] "노사모"의 브랜드 가치와 "노무현 정신"
글쓴이 금천온라인
글쓴 시각 2002-07-15 10:05:00 from 210.117.96.29
'노사모는 기껏 김중권만도 못하다!!'
기분 나빠하실 님들이 분명히 계실 것입니다.
글을 쓰는 저 역시 엄청나게 기분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어찌 "노사모"의 당당함과 자긍이 기껏 "김중권"에게 비할 수 있겠습니까?
말도 안되는 비유이지요.
1. '진중권' 혹은 '장성민'의 브랜드 가치만도 못한 "노사모"
어제 저녁 모 지인과 만난 술자리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도 기가 막혔지만, 현실적인 영향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온라인 공간에서는 정치적 브랜드 측면에서 노사모 5만 회원의 영향력이 과연 '진중권' 개인보다 클 수 있다고 보십니까? 현실 정치에서 노사모의 영향력 저의 거주지인 금천구 조직책인 '장성민' 개인보다 크다고 보십니까?
현실 정치인은 누군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경선 직후의 '노사모'를 감히 장성민 따위가 무시할 수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지금은 장성민의 안중에 노사모는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감히 '노무현의 원칙과 상식'에 전혀 인연이 없는 김중권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사모의 브랜드 가치는 이미 급락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2. "노무현 정신에 대한 사랑"과 "노무현 사랑"의 차이를 모르겠다고요?
지금의 노짱이 이리 재고 저리 재면서 어려움을 겪듯이 말입니다. 노짱은 '장기표 비토'를 말하는데, 노사모에서는 장기표 포용을 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경선 국면에서는 어이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를 우리는 다양성의 발로이자 노사모의 힘이라고 자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사모의 제 1원칙이 '다양성'인가요? 아니면 '원칙과 상식'인가요. 주객이 전도되고 있습니다. 즉 일관된 "노무현 정신"에 대한 지지와 격려가 어느 틈엔가 '노사모 사랑" 혹은 "힘없는 노무현 사랑"으로 바뀌고 있는 증거이지요..이러한 분리 속에서 노풍의 정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홍세화 님은 인터뷰에서 노풍 퇴조의 이유를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정작 당사자인 노무현조차도 노풍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 저는 홍세화님의 진단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노풍의 퇴락 속에는, 노무현과 노사모의 오만이 숨어 있습니다. 노무현의 말빨은 공천과정에서 이미 소외되고 있을 정도로 비참해지고 있습니다. 노사모의 정신은 온정주의와 오손도손 정신에 빠져 있습니다. 어떤 님은 지역게시판에서 훈훈함을 느껴보라고 하십니다. 그곳에서 감동과 삶을 느끼라고 하십니다. 하하.
그런 감동과 삶의 진솔함을 원하시거든, 경선 국면에 봇물처럼 쏟아졌던 노하우의 베스트 뷰를 다시 읽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최루성 글들이 아직도 님의 감성을 자극하고도 남으니까요. 이미 계모임 연락방의 기능을 하고 있는 지역게시판에서 사는 이야기가 얼마나 있을 것이며, 노풍 되살리기의 방안과 노력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당내 경선에서의 승부수가 감동과 정열이었다면, 대선의 승부수는 토론과 실천입니다. "노~무현 짱"은 노사모가 없어도 민주당원들이 다 할 것입니다. 노사모는 "노무현의 정신"을 다시 아래로부터 설득하고 유권자를 쟁취해야 합니다.
더 잃을 것이라도 남아 있습니까? 아니면 더 깨지고 상처를 입어야 정신 차리겠습니까?
그때는 이미 늦었을 것입니다.
노무현조차도 잊고 있었던, 노사모조차 키득거리며 감싸안느라 내려 놓았던 바로 그 "노무현의 정신"을 찾아서 다시 고난의 행군을 해 나갑시다.
안티조선
동서통합
차별 없는 사회
주체적 외교 안보
서민 중심의 원칙 경제
정책과 노선 중심의 정당 개편
바로 "노무현의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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