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보궐선거는 민주당에게 또 한번의 기회이다.
그러나
패배한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고 싶지 않는 사실이다.
패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일 것인가?
패배에도 격이 있다고 해야 하는가?
여기서 패배란 수도권에서의 선거결과를 두고 말한다는 것이지
광주나 부산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수도권에서 영광스럽게 패배하는 경우란 어떤 경우인가?
새로운 인물로 공천을 했는데도 불구하고도 아슬아슬하게
진 경우를 말한다.
그때 그 인물로
과거 그 인물로
한번쯤 오르내렸던
고만고만한 인물로
퇴직관료나 기업체사장출신이나
지구당위원장급으로
공천을 감행했다면
믈론 당선 위주이겠지만
이기더라도 대선에서나 민주당에게나
한마디로 '별로다'이다.
지면 당존립에 문제가 생기고
이기더라도 더하기효과는 없고
빼기효과만 있게된다.
그래서 나오는 이야기가 공천기준에 관한 것이다
누구를 공천할 것인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곳이 바로 광주다.
광주는 민주당에게 상징성을 갖고 있다.
광주북갑에 구태의연한 인물로
공천을 한다면
선거는 하나마나이다.
마지막 남은 지지자들마저 등을 돌리게 만드는 최악의 선택이다.
민주당의 광주북갑공천을 보면
민주당의 앞날에 대한 설계도를 그려볼 수 있다.
문제있는 과거의 인물을
공천한다면
앞으로 영원히 지역당으로 남아서
만년 야당이나 하겠다는 신호이다.
그래 우린 마음속으로 이미 정했다. 그러니 니들도 맘 돌려라.
정권재창출!
그건 앞으론 영원히 구호로나 써먹을 것이고
실은 적당히 짝짜꿍하면서 야당질이나 해먹을 것이다고 고백하는 것 아니겠는가?
광주북갑의 공천을
당선가능성이나 인지도를 가지고만 따진다면12월 대선은 해보나마나이다.
정치권밖에서 참신한 인물을 찾아라.
지금까지 정치판에 기웃거리거나
이쪽저쪽을 왔다갔다 하거나
돈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농후한 인물이거나
부정과 비리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이라거나
행정경험을 중시한다하여 퇴직관료출신을 고려한다거나
하는 등등의 작태는
민주당을 만년야당으로 만드는 지름길이다.
참신성!!
도덕성!!
음지지향성(따뜻한 양지만 골라다닌 인물이 아닌)!!!
남성편중탈피!!!
이런 인물을 찾아야한다.
이런 인물로 공천해야 한다.
이길만이 대선에서,
민주당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노무현 후보는
당선가능성만을 따져서 공천한다면
노후보에 대한 처음의 이미지가 자꾸만 퇴색되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광주북갑이 주는 의미는
노풍의 진원지 이상의 파워를 주는,
민주당에 희망을 주는,
민주당지지자들을 다시 끌어모으는,
다시는 땅치고 후회할 일 없도록 만드는 중요한 것이다.
이런 상징성을
국회의원 한명 늘리는 일로 치부한다면
그것이 바로 민주당의 한계가 아니겠는가?
한명 늘어나더라도 어떤 인물이어야만 하겠는가를
진정으로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민주당 공천관계자와 노무현 후보진영에게 충심으로 고한다.
광주북갑공천에서
희망을 보여다오.
감사합니다.
덧글
상향식공천만을 따진다면
이글 읽을 필요없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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