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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서리 97평형 아파트 또 논란..(이회창이 숨겨둔 동생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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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우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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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5 12:33:11 from 211.204 조회수 103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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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서리 `97평 아파트` 또 논란
허민/minski@munhwa.co.kr
청와대는 과연 ‘장상 총리지명자의 자질 시비’를 사전에 예상하지 못했을까. 장 총리서리의 아들 국적 취득과정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데 이어 학력 표기의혹과 대규모 땅 소유 건까지 불거져 나오자 청와대의 총리지명 배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장 총리지명자 부부가 남편인 박준서 교수 명의로 아파트 2채(총 97평형)를 터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새롭게 밝혀져 또 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지명과 관련,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시스템에 의문을 표했다. 당내 쇄신파 의원들은 “총리지명 과정에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 것은 인사 스크린 시스템의 부재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점들을 사전에 몰랐든 알았든 모두 문제라는 것이다. 몰랐다면 인사 검증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걸 자인하는 꼴이고, 알았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리서리의 지명을 강행한 이유가 뚜렷치 않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문제점을 파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명을 강행했을 경우 또 다른 정치적 의도가 개입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설혹 장 총리 지명자가 시끌벅적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다 해도 청와대나 민주당으로서는 별로 손해보는 일은 아닐 것”이라는 말이 나돈다. 자식의 국적이나 병역사항이 투명치 못하면 호되게 당해야 한다는 여론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일단 청와대측은 ‘프린스턴신학대’를 ‘프린스턴대’로 표기한 것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문제점들은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장 총리지명자에 대한 사전 검증에서 현재 제기된 대부분의 사안들이 나타났지만 내부 토론 결과 ‘문제될 게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특히 장 총리지명자는 개각 열흘 전쯤 이미 1순위 후보로 올라선 상태여서 검증의 여유가 많았다는 게 청와대측의 주장이다.
아들 국적 문제에 대해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어렸을 때의 일인데다 한국과 미국의 국적 제도 차이가 빚어낸 일”이라면서 “이게 군대 면제로 이어졌다면 도덕성 시비가 일 수 있으나 그 아들은 고교 때 허리를 다쳐 지금은 불우한 처지”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양주의 땅도 투기 목적이 아닌데다 여러명이 은행 대출까지 받아 사 도덕성 문제를 제기하기는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학력 표기 건은 “한국인들이 오히려 명문인 프린스턴 신학대를 프린스턴대의 신학과정 쯤으로 이해하는 바람에 그런 식으로 굳어져 버린 점이 있다”는 해명이다.
/허민기자 minski@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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