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이름 |
 |
new 자유게시판 |
| 글 제목 |
서해교전의 원혼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들..
|
| 글쓴이 |
임상옥 (zenta24@dreamwiz.com)
|
| 글쓴 시각 |
2002-07-01 03:24:01 from 211.117 조회수 24 추천수 1
|
지난 한국과 터키의 3,4위전이 있던날 서해안 연평도에서 우리의 형제들이 북한의 공격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월드컵이라는 큰 행사의 마무리를 앞두고 아니 남북간의 대화와 협력의
시대로 가는 중에 날벼락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우선 조국을 위해 전사하신 분들과 가족분들
께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그 분들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어찌 우리나라가
월드컵이라는 큰 행사를 치룰 수 있겠으며 남북간의 대화를 할 수 있었겠는가? 국군장병 여러분의
노력때문에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셨다.
보통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의 소원은 자식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제대하는 것이다. 서해교전으로
인해 전사자가 4명이나 발생했는데 그 가족들은 얼마나 통한의 눈물을 흘렸을 것이며 자식을 군대
에 보낸 부모님들은 혹시 전쟁이라도 일어나질 않을까 조마조마 하실것이라는 것 충분히 이해가될
것이다. 정부에서 다각도로 대책을 검토하고 이미 전군에 비상상황을 선포한 상황에서 다시금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해야 할일은 무엇일까?
한나라당쪽에서는 이번사건을 계기로 우선 금강산관광사업을 중단하라고 하는 데 의견이 일리가
있어보이나 상황해결에 큰 도움을 줄 수 없다. 지금 북한의 상황으로서는 전면전으로 나아갈 명분과
공산권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서해교전이후 전방 어느 곳에서도 전쟁의 기운을
느낄 수 없다는 게 이것을 증명해주고 월드컵으로 인해 국가적 명성이 올라간 대한민국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이 자멸을 원하지 않는 한 한반도의 전면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이럴때일
수록 안보를 튼튼히 해 다시는 이런 도발적 행위를 생각조차 할 수 없도록 북한에게 자신감을 보여줘
야 한다. 만약 한나라당 주장처럼 금강산사업을 중단한다면 양국간의 불신의 간격을 넓히는 효과를
가져오고 북한 강경파에게 한국은 더이상 대화를 하기가 곤란한 나라라며 위협적으로 대처해야한다
는 명분을 줄 수 있다. 오히려 한반도의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자칫 전사한 전우들의 죽음
을 헛되게 만들 수 있으며 추가적인 죽음을 불러들일 수 있다.
한나라당분들은 그 말을 하기에 앞서 과연 자신들이 나라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
해 주셨으면 한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 남아들의 신성한 의무인 국방의 의무에 당신들과 자녀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임하셨는지 묻고 싶다. 자식을 군대에 보내지 않은 부모들이 어찌 전사한 장병들
가족의 마음을 이해하겠는가? 원내 제1당으로써 자기당의 이익보다는 국가의 미래와 안전을 위한
노력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단순하게 정권을 비판하기보다는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찾으려 애쓰고
한반도의 전쟁을 막기 위한 구체적 대안과 함께 이제는 국회의원들이 솔선수범하여 떳떳하게 자식
들을 군대에 보내야 한다. 그래야 자식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남북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 보다는
합리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정부는 이번 서해교전이 다시 발생하지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북한을 자극시키기 보다
는 여러채널을 통해 북한의 현상황을 점검하고 미뤄졌던 정상회담을 속히 진행시켜야 한다. 더이상
한나라당 눈치때문에 정상회담을 미루면 안되고 정상간의 대화를 통해 이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북한을 구석으로 고립시킨다면 구석에 몰린 개가 사람을 물어버리는 것처럼 전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더 이상 한반도를 화약고로 만들어서는 안되고 이 땅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
|
| 자료분류 |
분야
형태
출전 |
..프린트버전 보기
..E - 메일로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