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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한나라당 합포 공천과정은 코미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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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역풍조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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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5 12:14:20 from 211.210 조회수 58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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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한나라당 합포 공천과정은 코미디인가·"
김정훈 기자 / jhkim@dominilbo.com
심사기준보다 '끈'이 우선...김위원장 말갈아타기도 성토
8·8 마산합포 재선거 공천과정을 두고 일부 공천신청자들과 네티즌들이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고 있다.
한나라당은 15일 당무회의를 소집해 마산합포를 비롯한 8·8재보선 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천신청자들이 끝까지 공천 ‘끈’을 잡고 있는 가운데, 일부공천신청자들과 네티즌들은 김호일 마산합포지구당 위원장의 말 갈아타기를 비난하는 등 공천과정을 성토하고 있다.
모 공천신청자 지지모임은 이와 관련, 공천심사의 의문과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재보선의 공천심사기준을 당선가능성과 인지도·개혁성이라고 내세웠지만 이런 기준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인정할만한 후보가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 출마 후보가 속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공천신청자는 “한나라당 정권재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과 시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공정한 최종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른 공천신청자들도 “엄청난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코미디와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경남도민일보 홈페이지 게시판과 기사의견 달기에도 한나라당 마산 합포 공천과 관련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네티즌 ‘독수리의 눈’은 “어제는 5공 월계수회 끄나풀이더니 오늘은 땜방용인가. 거래설·땜방용·꼭두각시후보설·세풍관련 소문 등 뒷말이 무성하더니 결국은…”이라며 “잘해보리라 마는 손바닥으로는 하늘을 못 가릴 것”이라고 걱정했다.
특히 ‘의거시민’은 “선거부정이 드러나 의원직을 박탈당한 자가 재선거후보를 지명하다니 말이나 되냐”며 “이심작용설이 마산에 진동하고있다. 한나라당 정신차려라”고 맹비난했다.
또 ‘정의’는 “지금 마산은 계속 퇴보하고 있는 느낌이다. 민주화의 성역이라고 하지만, 선거 때에 느끼는 현실은 썩은 정치가의 로봇이 되는 기분”이라며 “특정 당에 얽매이지 말고, 지역발전을 위한 인물이라면 선택하자”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마산에 이렇게 인물이 없나. 차라리 김현철 나오라고 해라”, “경쟁자가 많으면 공천후유증이 더 큰 고민”, “김 위원장의 미래계산이 맞아떨어질지 기다려진다”, “꿀맛 같은 국회의원 딱지를 떼고 난 억울함때문에 자다가도 일어나 분을 삭이지 못할텐데 이번 재보선 시나리오를 지휘 못 할 리가 없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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