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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면돌파 국면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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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노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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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5 10:05:21 from 211.210 조회수 33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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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정면돌파 국면전환
김재목/jmkim@munhwa.co.kr
민주당 노무현후보가 ‘정면돌파’를 작심한 듯하다.
계속되는 국민지지도 하락과 당내 비주류의 간단없는 견제등 ‘난국타개’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다. 노후보는 11일 교수중심의 정책자문단 회의를 공개리에 주재한 데이어 12일에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8시간에 걸쳐 노후보 진영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당내 대선기획단회의를 통해 현안을 총점검하고 향후 예상가능한 상황에 대한 도상연습까지 마쳤다.
이날 기획단회의에는 김원기 정치고문, 문희상 기획단장, 정동채 비서실장, 배기선 기조위원장, 정세균 정책기획실장, 이강래 전략기획실장, 김덕배 조직기획실장, 강성구 미디어기획실장, 김택기 홍보기획실장, 천정배 정무특보등 노후보진영의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동채 실장은 이날 회의결과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8월말까지는 대선을 위한 중앙선거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미 한나라당의 선대위체제가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8·8보선결과와 상관없이 늦어도 9월부터는 본격적 대선 캠페인을 벌인다면 아직도 노후보의 승산이 충분하다는 자신감과 절박감이 동시에 반영된 것이라고 참석의원들이 말했다.
또 대선기획단의 ‘8월 선대위구성’결론은 당내 일각에서 8·8재·보선후 본격 제기할 것으로 보이는 후보교체론이나 제3후보론에 정면대응하겠다는 의지표현으로 보인다. 현실성없는 후보교체론이나 제3후보론으로 국민경선으로 선출된 노후보를 흔들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도 내포돼 있음은 물론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이한동이든 정몽준이든 박근혜든 이인제든 누구든지 경선을 희망하면 기득권을 포기하고 재경선을 할 수 있다는 게 노후보의 변함없는 생각”이라며 “그러나 현실성도 고려하지 않은 채 당내 뒷전에 앉아 궁시렁거리는 일부 사람들이 있다면 차라리 당을 떠나는 게 민주당을 위하는 길”이라고 단호한 분위기를 전했다.
/김재목기자 jmkim@munh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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