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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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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dldmstl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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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4 11:13:25 from 61.101. 조회수 23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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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머니는 약 40년을 하루도 쉬지 않고 약을 복용해 왔습니다
어제 건강보험에서 온 글을 자세히 읽어보니 365일 투약자는 타질병 치료시 보험혜택이 없다는군요
약을 하루 중 한번이라도 거르면 이후 나타나는 증상으로 온가족이 비상입니다
전엔 안 그러더니 요즘은 눈도 안 좋으시고 감기도 자주 걸리고 잘 걷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의료혜택을 안주겠다니 정말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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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을 찬성했었습니다 만 ............................
- 십 몇 년 전엔 1년치를 타다 먹기도 하고 또 6개월 치를 타다 먹기도 하고 - 이때는 위장 장애를 많이 일으켰음
의약분업 직전엔 1달치를 타다 먹다가 의약분업 후 보름에 한번 타다 먹습니다
전엔 병원에서 이름만 대면 그냥 약을 줬는데 의약분업 이후 진찰권을 받아서(이때 진찰비 납부) 약국에 가서 약을 타다(이때 약값 지불) 먹습니다
이때만 해도 의약분업에 동참하려면 이 정도 불편은 참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후 병원에 가면 그곳에서 약을 주더군요 - 딱 보름치만.........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른 질병은 의료보험 혜택을 안주겠다니 참으로 황당합니다
정말 싫습니다
저의 어머니는 능력 없는 아들 때문에 아프지도 못할 판입니다
물론 안 아프면 제가 좋지요-----저의 집사람은 더 좋지요(긴 병에 효자는 없어도 효부는 있습니다)
그러나 월 100만원으로 살아가는 처지에 언제나 안 아프기만을 빌며 살아갈까요
달포전 집사람이 살림에 보탠다고 취직했다가(딱 10일 출근했음) 어머니가 아프는 바람에 직장 그만두고 5일 동안 고생했습니다
돈도 무지 들었습니다
집사람이(물론 나도 포함) 챙겨주지 않아 약을 거른 것 같습니다(추정 - 어머니는 분명히 먹었다고 함)
애들 무지하게 혼냈습니다 - 할머니 일찍 돌아가면 모든 책임은 너희들 것이다 - 애들이 신경을 못쓴 것 같음 (나는 나쁜 아버지다.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도 못하면서 애들 핑계를 데다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세상에 모든 신께 어머니를 안 아프게 해 달라고 빌고 있습니다
누구 도와 주십시요
의료혜택만(타질병시) 주면 됩니다 - 제가 많을 걸 바랍니까
ps 어머니 질병 : 간질 연세 : 7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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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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