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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없어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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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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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4 10:12:21 from 211.223 조회수 27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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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식당
요즘 날씨가 덥다보니 점심은 주로 냉면이나 비빔국수등 시원한 걸로 찾게된다.뜨거운 것을 몹시 싫어하는 나는 주로 차가운 냉면을 찾게 되고 사무실 근처에 단골집이 생겼다.젊은 부부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좋아서 멀리 나갔을 때는 일부러 점심을 늦추며 사무실까지 도착한후 점심을 먹을만큼 정을 느끼곤 했다.내가 갈때마다 식탁엔 조선일보가 놓여져 있었는데 어느날 주인부부의 정치적 성향이 민주당에 가깝다는 걸 알고 조선일보를 왜 보냐며 조선일보는 특정정치성향에 기울어 있다고 조금씩 설득했고 마침내 주인 부부는 조선일보를 절독하겠노라고 내게 약속했다.무료기간이 끝나는대로 조선일보는 그 집의 식탁에서 사라질 것이다.
**손님 셋
어젠가 손님 셋이 들이 닥쳤다. 손님들은 중로의 신사들 이었다.내 옆 식탁을 차지한 관계로 본의 아니게 노인들의 얘기를 듣게 되었는데 그들이 하는 얘기를 듣다가 슬며시 얘기에 껴들게 되었다.
"이놈의 정치인들..도둑넘의 새끼들."하는 말에 나는 가볍게 대꾸했다."국민이 더 못났지요"그 말에 그 신사는 언성을 높여 누구나 들을 수 있는 크기로 말했다."국민이 뭐가 어때서?정치하는 놈들이 죽일 넘들이지"나는 다시 조용히 받았다."그래요?그 죽일 넘들을 선택한 건 누군데요?"그 신사는 지지 않고 말했다."나는 한번도 도둑놈에게 투표한적이 없어요"나는 다시 조용히 말을 받았다."그래요? 누구에게 투표하셨는데요? 지금 여야 도둑놈 아닌 사람이 있어요?"그러자 그 신사는 식당이 울릴 정도로 크게 말했다"민주당만 없어지면 돼,민주당이 죽일 넘들이야" 거기까지는 참을 수 있었는데 사실은 그 뒤에 말에 나는 입을 다물었다
"한국 놈들 민주주의 필요 없어. 무조건 조져야해!~ 일본넘들이 한 말이 딱 맞아, 조센징은 하루에 한번은 주어 패야 알아 듣는 넘들이거든"
**내가 시킨 냉면이 나와 나는 먹는데 신경썼다.자존심은 완전히 뭉개져 있었다.일본놈 말이 맞다고? 목구멍까지 욕설이 튀어 나왔지만 참았다. 식사가 끝나고 어느당을 지지하느냐고 물으니 "거야 한나라당 밖에 더 있어?"나는 맥이 풀렸다. 그렇다.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세력의 상당수가 저런 노인층 이라더니...왜 자꾸 한쪽 가슴이 아려 오는지...
**부지런한 식당 주인이 내게 미안한 듯이 말한다."노인네들이라 뭘 모르나봐요" 나는 씁쓸하게말했다"그런가 보네요"
**저런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사람들....나는 허전한 마음을 감출길이 없었다. 한나라당 지지자가 다 그렇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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