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중동인
제 목 어느 불란서 예비역 대령의 이야기
지금부터 10여년 전에 유수한 불란서 건설회사에 근무하던
불란서 예비역 공군 대령을 만나서 얘기한 적이 있었다.
이분은 내가 만났을 때 이미 6십이 훨신 더된 분으로 옜날 쿠바 위기 때 유럽에서 미 공
군과 나토군의 연락장교
로서 인류 문명이 종말을 고할 지도 모른다는 일촉 즉발의 긴장의 시간에 체험적으로 겪
었던 얘기들과 그 다음 정치적 영향을 얘기해서 흥미 있게 들은 적이 있다.
이미 미군이 2차 대전에 참전할 무렵에 미국 정부는 쏘련이란 파트너와 함께 50년 쏘련 없
이 50년을 세계를 주도하려는 계획을 세웠는 데 (이차 대전중 맥나마라 등이 주도한 소 위
원회에서 이런 전략이 세워 졌다는 글은 나도 읽은 적이 있었다.) 케네디가 후루시쵸프와
너무 강한 대결 정책을 벌려서 결국 쏘련의 실상을 유럽에 까 발기는 형국이 되었다는 것이
다. 그래서 유럽 국가들은 쏘련이 미국에 버금가는 무서운 국가가 아니고 다른 유럽 국가
와 마찬가지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미국의 영향력으로 부터 벗어나는 정책을 폈다
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의 가장 큰 전략적 구조를 망가뜨린 대통령이
되므로서 국가 전체가 대통령 1인에게 행한 쿠데타로 암살을 당하게 되었다는 그 분의 얘기
였다. 비슷한 얘기들이 이미 책들에 쓰여 있기도 했지만 한 당사자가 하는 얘기에 더욱 실
감이 났다. 결국 한반도의 분할 정책도 미국의 세계 지배 전략구조의 한부분임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이고 일본의 은밀한 최고의 정책기조임도 비밀이 아니다.
미국은 이 전략기조를 지키기 위해서 대한 독립군이 무장한 채로 고국에 돌아 오는 것을 철
저히 금했고 많은 민족주의적인 지도자들을 암살하게 했음도 밝혀진 일이다.
어제인가 야당 대통령 후보의 비서 실장이 대통령 유고시
를 언급했다. 이런 저런 뜻이 있겠으나 내 귀에는 유고는
대통령의 사망을 뜻하는 것이며 여성 국무 총리의 부적격을 논하는 상황은 남북간의 전쟁의
발발상태로 생각이 되었다.
적어도 그런 중요한 위치에 있는 분이 사고력이나 분별력이 나같은 범부보다 못할 리는 없
고 더구나 미 정보 기관을 언급한 것을 보면 케네디 사태와 비슷한 경우로 느껴진다.
남북의 화해 정책으로 미국의 세계 전략에 어긋나는 길을
것는 한국의 현 대통령은 신변 경호를 더욱 강화 할 것이며 그 정책을 따르는 또 다른 후보
도 더욱 경호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그 비서실장을 비난할 이유가 없다. 설마 요즈음
옛 이승만 정권 시절의 김창룡 같은 사람이 있겠는가?
우리들로 하여금 김구 선생이나 조병옥 신익희 선생 같은 분이 생각나게 하여 현 대통령이
나 다른 후보에의 경호에 관심을 갖도록 하려는 그 분의 고차원적인 충정임에
틀림없다. 나는 그렇게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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