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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이 형 나 무지 쓸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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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쓸쓸한 국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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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시각 |
2002-07-14 02:42:36 from 211.196 조회수 54 추천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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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서 하시는 말씀이 <국민에게 한없이 죄송하다>.
나도 국민의 한 사람이다.
나에게도 한 말이다.
좋아.
머 미안하다니까 할 수 없네.
그럴수도 있지 머.
근디 엄청 쓸슬해.
무지 쓸쓸하다구.
왜냐구?
이제보니 존경 받을만한 높은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지도자 아들도 회장한테 월급을 받아서.
계약금도 받구.
정치구 기타 등등 뭐이든지 다 돈으로 계산되서...
무현이 형!
힘들지?
복잡하지?
어떻게 다시 바람을 일으킬까 머리 아프지?
머리 아프지마!
응!
대통령 안 돼면 어때?
지금 나같은 국민들이 무척 외로워.
그러니까 그냥 머 될려고 하지 말고 우리같이 쓸쓸한 사람들하고 놀아.
응.
옛날에 말야 어느 아버지가 친구가 많은 아들에게 가르치려고 돼지를 잡아 사람을 죽였다고 도와주라고 하니까 한 넘도 진정한 친구가 없고 당신은 한 친구가 있어 도와주더라는 이야기 들어본 적 있지?
응
바로 그거야.
지금 형 옆에 있는 당이나 머 그런 사람덜이 전부 다 진정한 친구가 아닌 것 같아.
현실에 눈이 뒤집혀 입만 열면 국민을 들먹이지만 막상 국민의 진정한 친구는 아닌 것 같아.
그래서 국민들은 외롭다구.
표 그거 머 별거야?
그런 허깨비 숫자에 머리 아프지 말고 진짜로 우리 같은 별 욕심도 없는 국민들의 진정한 친구가 한 번 되어 봐.
하고 싶은 말 있슴 해!
응.
눈치보지말고.
형은 혼자가 아니야.
개각이 있었나?
그렇게 약한 소리하면 국민들이 무지 쓸슬해진다.
알았지?
그냥 하고 싶은 말 해!
신발... 이것두 개각이냐 하구 말야.
머든지 말야.
누구를 위해서냐구?
물론 친구들 위해서지.
국민들 말야.
그럼 형이 안 돼두 국민들 하나두 안 쓸쓸해 할거야.
알아?
형이 국민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면 우리같은 국민들이 진정으로 도와 줄지.
졸지말구 시원하게 해!
응!
지면 어때?
이젠 영감들 눈치 보지 말구 언론하구 타협하지 말구 시골 노인네들 감정에 쏠리지 말고 법조 교육 종교 기업 군 스포츠 예술 금융 관료 이런 허깨비들 눈치 보지 말고 국민의 진정한 친구가 돼.
옛날루 돌아 오라구!
나 무지 쓸쓸하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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