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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5-06, 04:16:02 에 paradox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한나라당의 '좌충우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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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합니다. 드디에 한나라당의 주장이 받아들여 졌군요. 그런데 이상하네요. 김대중 정부 출범이후 틈만 나면 대통령의 탈당및 거국내각을 주장했던 한나라당이 2002년 들어서는 대통령 탈당 주장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가 급기야 실제로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하자 '위장탈당'이니 뭐니 하면서 떠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그 목적이야 뻔하겠죠. DJ가 민주당을 탈당하면 민주당 차기 대통령 후보인 노무현과 DJ의 고리가 완전히 끊어지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노무현 후보를 DJ와 묶어보려는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나라당으로써는 어떻게 해서든 영남의 지역감정에 불을 붙여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민주당은 DJ당이고 노무현은 그 DJ 당의 후보이므로 '노무현=DJ'라는 공식을 만들어 영남의 '반 DJ정서'를 자극해야 하는데 DJ의 민주당 탈당으로 '민주당은 DJ당'이라는 전제 자체가 의미가 없어졌으니까요.
하여튼 한나라당을 보고 있으면 가끔 어이가 없다못해 측은해지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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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월 8일 [문화일보]
한나라당은 선거법 및 총재회담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들면서 ‘선거공정관리’ 명분으로 대여 3각공세를 전개하는등 총선정국의 기선잡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3각 공세의 꼭지점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당적이탈과 선거중립내각 구성이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지난 7일 의원총회와 인천 남동구청장 보선 필승결의대회에서 “선거 공정성을 위해 김대통령이 당적을 이탈하고 선거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거듭 제의했다.
2000년 1월 17일 [문화일보]
한나라당 등 야권에서는 “김대통령이 국민회의에서 탈당하라”고 요구한데 이어 새천년민주당에도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향후 총선정국에서 이 문제가 야권에 의해 쟁점화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00년 1월 24일 [중앙일보]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총장.이부영(李富榮)총무.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당적이탈 등 공명선거 보장을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2000년 8월 30일 [중앙일보]
"金대통령은 죄많은 민주당을 탈당해 국정에만 전념하라" (李富榮부총재)는 주장도 나왔다.
이부영(李富榮) 부총재는 "김대통령은 임기를 마치려면 국정조사와 특검을 수용하고 민주당을 탈당하라"고 요구.
2000년 9월 8일 [중앙일보]
李부총재는 "金대통령도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정에 전념해야 비참한 최후를 피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2000년 9월 21일 [국민일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김대통령이 국정을 (제대로) 이끌려면 민주당 총재로서의 입장을 버리고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지도자로서 국정에 임해야 한다”며 민주당 탈당을 촉구했다．
2000년 9월 21일 [세계일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0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나라의 중심에 서서 국정을 이끌어가려면 민주당 총재로서의 입장을 버리고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지도자로서 국정에 임해야 한다"며 김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요구했다. 21일의 정부규탄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 내려온 이 총재는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김 대통령은 더 이상 차기 정권 창출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국정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0년 12월 5일 [문화일보]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는 4일 여의도 중앙당사 총재실에서 가진 문화일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할 경우, 한나라당에서 각료를 추천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2000년 12월 6일 [동아일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 위해 당적과 총재직을 포기하고 각료 추천을 요구할 경우 이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2001년 3월 23일 [조선일보]
한나라당 김덕룡(김덕용) 의원은 22일 “김대중(김대중) 대통령이 당적과 정권 재창출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면, 인위적인 것이 아닌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자연스러운 정계개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10월 8일 [동아일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공정한 대선 관리 발언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 “대통령의 당적 포기라는 가시적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는 공정선거관리 주장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며 김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거듭 촉구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번 10·25 재·보선부터 공정선거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김 대통령의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01년 10월 11일 [동아일보]
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 의원은 정파를 초월해 능력있는 인사를 등용하는 ‘거국’내각과 내년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할 ‘중립’내각을 구분지어 설명한 뒤 연말까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과 내각총사퇴에 이어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대통령 자진사퇴를 주장한 같은 당의 안택수(安澤秀) 의원도 김 대통령이 자진사퇴하기 어렵다면 그 대안으로 민주당 탈당 및 총재직 사퇴,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제시해 이 의원과 똑같은 주장을 폈다. 이 의원은 중립내각과 관련해 “지금은 대통령이 정권재창출에 연연할 때가 아니며, 중립내각을 구성해서 다음 대선에서 공정한 관리자 역할을 하는데 충실해야 한다”며 과거 노태우(盧泰愚)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전례를 들었다. 92년 대선때 노 전 대통령은 당시 집권당인 민자당 후보였던 김 전 대통령과 관계가 악화되면서 그해 10월5일 탈당했고, 97년 대선때 김 전 대통령은 당시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극도로 관계가 나빠지면서 선거일 한 달 전인 11월13일 탈당했다.
2001년 10월 29일 [조선일보]
―대통령 탈당이나 중립내각 구성은 필요하지 않나?
[이총재] “정말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한 의지를 보인다는 측면에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2001년 11월 15일 [문화일보]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 김덕룡의원은 14일 “김대중 대통령이 민주당총재직만이 아니라 당적까지 포기하고 완전히 정치권 2선으로 물러선다면 정계개편이 올 것”이라며 “지금까지 정치구도는 ‘친(親)DJ 대 반(反)DJ’ 양분구도였지만 DJ가 물러선다면 새로운 다자구도로 짜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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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 ... 노형 / 200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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