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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8-07, 14:50:52 에 icaruskj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영남패권을 내세운 불량배들과 전라도라는 동네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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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호남사람이라고 칭하신 어떤 분이 쓴글을
' 노사모 ' 사이트에다가 다른 분이 퍼올리셨더군요.
내용은
편견과 차별은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다.
오히려 우리가 타 지역사람들을 차별하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우리 (그러니까 호남사람)을 위해
잘해준 것도 많은데 왜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하지 않느냐?
(재미있는 것은 고마워야 할 예로 '롯데 백화점' 과
당시 시작되었던 '새만금 사업' 까지 들더라구요 ^^)
왜 우리는 김대중의 광신도이여야만 하느냐?
등이 골자 였습니다.
저는 답글을 달아 드렸습니다.
부끄럽게도 세상을 냉소적이고 잿빛으로 그렸습니다.
이런 씁쓸한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본디, 기대도 않으셨겠지만 실망하실 분들은 그냥 실망하십시오.
마을에 개가 한 마리 살고 있었습니다.
그 개는 성질이 아주 온순했습니다.
물론 도둑에게는 조금 난폭했었지요.
그러한 개의 온순하면서도 '짖을줄도 아는' 습성이
불량배들에게는 매우 껄끄러웠습니다.
마음놓고 무슨 일을 하기 힘들었죠.
그러다가 불량배들은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호남차별'이라는 된장을 풀어 '영남패권'이라는 보신탕을
끓이자는 것이었죠.
' 정희 ' 라는 독립군 때려잡던 일본군 압잡이,
오리지날 빨갱이 출신 불량배는 개를 툭툭 차기 시작했습니다.
성질더러운 빨갱이 개라면서.
개는 조금 낑낑거렸습니다.
' 두환 ', ' 태우 ' 라는 2인조 불량배는
개주제에 낑낑거린다며 아예 낯내놓고
' 5. 18 ' 이라는 몽둥이질을 했습니다.
정말 오뉴월에 개잡듯 잡았습니다.
그 개는 아파서 소리를 내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들과 잘 어울렸던 마을사람들을
기대어린 눈빛으로 처다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불량배들이 무서워 애써 모르는척 하였고
어떤 사람들은 '어 정말 저 개는 좀 시끄럽네' 하며
불량배들 말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였고
어떤 사람들은 불량배들과 고향만 같을 뿐
하등 어떤 유사성, 연관이 없슴에도 불구하고
시끄럽고 난폭한 빨갱이 개라고 삿대질을 시작하였습니다.
개는 더 짖기 시작하였고 이젠 마을사람들도
' 어? 불량배들 말대로 정말 성질 더럽네! ' 하며
툭툭 차기 시작하였습니다.
불량배들 소원대로 개는 정말 성질이 더러워졌습니다.
더 짖고 더 얻어맞고 성질 더 더러워지다보니 더 짖게 되는
' 멍멍이 악순환 ' 이 몇 번 되풀이 되고
그리고 정말 난폭한 개가 되다보니
불량배들은 마음놓고 보신탕을 끓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 영삼 ' 이라는 보신탕집 손님입니다.
청문회라는 투견대회에서 영삼 손님은 절대로 똘마니들에게
개가 정말 억울해서 짖는 것을 아무리 잘 알더라도
절대로 동조하지 마라고 했습니다.
개가 짖을 수록 또 그 반대로 우리가 태연할 수록
우리의 품위는 올라간다고.
영삼손님은 드디어 ' 삼당합당 ' 이라는 특제 보신탕을 주문했습니다.
노린내는 싫으니 ' 우리가 남이가 ' 후추를 듬뿍처서 노린내좀 지워달라는
특별 주문을 했고 보신탕 요리사로 직업을 바꾼 ' 태우 ' 주방장은
' 삼탁 ' . ' 기춘 ' 이라는 종업원을 시켜서 후추를 듬뿍 듬뿍 쳐 주었습니다.
보신탕을 먹던 영삼 손님은
느닷없이 ' 고양이 쥐생각하기 '와 비슷한
' 보신탕집 손님 개 생각하기 '를 했습니다.
' 5.18특별법 ' 이라는 위령비를 개무덤에다가 세워준 것입니다.
입에는 아직 개노른내가 진동을 하는데 말입니다.
강아지 혼령이 자꾸 뭐라고 하는데 제가 통역을 좀 해드리겠습니다.
' 끼잉 낑 낑 ' ---> 저 성질 더러워 진것은 인정 합니다.
' 컹 컹 컹 컹 '
---> 그래도 원래는 마을 사람들에게는 온순한 마을 잘지키는 개였는데
' 아 우 ~~~~~ '
---> 불량배들하고 맞서 싸우는데 마을 사람들이 응원은 못해줄 망정
오히려 ' 아 ~~ 정말 성질 더러운 빨갱이종(種), 폭도종(種)개군 '
하면서 덩달아 우릴 패드라구요.
' 왈왈왈왈왈 '
----> ' 대중 ' 이라는 집주인 아저씨는
우리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해 주길래 꼬리를 흔었는데
마을사람들은 그것가지고도 비웃더군요.
수준이 낮은 개라 역시 보신탕 밖에는 답이 없다고.
' 멍멍멍멍멍멍 ' ---> 하지만 한 마디는 하고 싶어요.
불량배들에게 맞서 싸울때 마을사람들이 덩달아 비웃고 때리지만 않았으면
저 이렇게 성질이 더러워 지지는 않았다고.
그리고 죽기 전에 동네 개들에게 유언을 하나 남겼습니다.
앞으론 어떤 불량배들이 나타나도 짖지 말라고.
공연히 내꼴나기 싫으면 말이죠.
추신 : 일부에 해당되는 분들을 과장되게 묘사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이런 과장법 좋아하시는 분들은 따로 있긴 하죠 ^^)
이 분의 글은 면면히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예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더욱더 큰 진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군요.
님의 고향이 어딘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그리고 살아간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람이 죄인인데
'절대적 도덕주의 ' 라는 함정에 빠진 순박한 민초일 수도
설마 그럴리야 있겠습니까만은
아니면 아주 아주 내공이 높은 지능적인
' 반호남주의 ','지역차별주의자'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지요.
만에 하나 후자라면 어서 본색을 드러내주십시오.
저역시 얼마든지 성질더러워질 수 있는 한 ' 이빨 ' 하는 개입니다.
어디를 물어 드릴까요?
' 멍 멍 멍 '
추신 2 : 저 ~~~
' 롯데 백화점 ' 및 호텔 지어준 것하고 호남을 위한 것하고
무슨 연관이 있죠?
그리고 그것이 대통령이 지어준 것이라면
으~~~ㅁ 우리나라는 생산수단 모두를 국가가 소유한
100 % 완벽한 계획경제 국가란 말씀인가요?
아세요?
롯데 백화점 때문에 도로교통상 매우 중요한 요점이
신호체계가 바뀌고 교통체계가 바뀌어 시민들 전체가 불편해졌다는 것?
아세요?
롯데 백화점 드나드는 이 지역사람들 많은 것 사실이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무슨 대형백화점이냐며
자꾸 이러면 ' 카더라 ' 식 오해가 더 심화되겠다고
우려했던 사람들도 많았다는 것?
이 정도의 글을 쓸 수 있는 자칭 호남사람이라면
그 정도 사실은 알텐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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