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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7-28, 19:52:59 에 midoong 님이 작성하셨습니다. |
| 추락하는 것은 기득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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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것은 기득권이 있다.
이문열이란 작가가 있다. 한국에서 몇 안되던 존경과 명성을 함께 가지고 있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의 말에 대해 수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가문의 명예를 목숨걸고 지켜야 한다는 보수주의자이면서, 친일파를 용서한다는 가당치 않은 말을 하는 매국노적 발언도 한다.
여기서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수'라고 불리 우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
보수라 함은 전통을 중요시하고, 개인보다는 집단을 우선시 한다. 그들에게 '국가'혹은 '민족'이란 단어는 보통 단어가 아니라 '피 끓는 단어'인 것이다. 그들은 다른 곳에서는 뒤져도 '애국 애족'에서 뒤떨어진다고 느끼는 순간, 개인이 그 국가 혹은 민족이란 단어에 누가되는 경우, 과감히 목숨을 끊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래야만 보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보수들은 아주 이상한 면이 있다.
그들은 은근히 친일파를 용서하자고 한다. 상황론으로 밀고 나간다. 그러면서 '빨갱이'에게는 철두철미하게 단죄를 요구한다. 이렇게 한국의 보수에게 '민족이란 의미'는 아주 특히하게 작용한다.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것이 과연 '민족'일까? 아니면 '국가'일까? 그것도 아니면 단순한 자기자신의 기득권일까?
우리는 각자 여러 가지 해답을 만들어내겠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기득권에 대한, 그것도 잘못된 기득권에 대한 집착이 아주 분명히 들어나는 점은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들에게 느끼는 뻔뻔한 억지는 결국 지키려는 것이 기득권이란 사실을 몸소 증명하는 것이며, 그 처절한 발버둥처럼 애처롭기까지 하다.
어떻게 보수라고 이야기하는 자가 '친일'을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요즘 한참 추락하는 보수들을 보면, 아니 보수로 가장한 이들은 보면,
그들에게는 지켜야할 기득권이 있다. 음으로 양으로 밀어주던 '언론'이라는 권력을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잘못된 기득권'의 옹호자들....
우리는 왜 그들은 '보수'라고 부를 걸까?
그들은 보수가 아닌 부패한 기득권일 뿐인데....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만큼,
[기득권이란 그 만큼 달콤한 것이다.]
이 어수선한 시절, 우리가 실천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그들이 잘못된 기드권을 지키기 위해 저처럼 발버둥 치고 있는 지금.
우리는 긴장해야 할 것이다.
미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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